양산 법천사는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금산리 금정산에 있는 절로 양산시내랑 가까워 가끔 방문하는 사찰이예요.

지난번 가을에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고 있는 법천사가 너무 좋았어서 올해도 한번 방문해보았어요.

양산 동면 동산초등학교를 지나 금정산 중턱에 있는 사찰로 가는 길이 꽤 가파릅니다.

그래서 초보 운전자분은 식은땀이 날 수 있으니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가파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덧 넓은 주차장을 만날 수 있답니다.

주말인데도 다들 양산 국화꽃축제를 갔는지 법천사가 조용하더라구요.

조용한 사찰 입구사이로 조용히 내려앉은 단풍잎들이 가을이 깊어졌구나 싶더라구요.

법천사는 신라 진성여왕 4년경(891) 진경대사(眞鏡大師)가 김해에 가기전 금정산(金井山) 토굴에 머물면서 좌선수행중 금인(金人)의 형상이 보이는 봉우리가 있어 그 터를 찾아 도달하니 산의 기암괴석 속에서 아미타여래의 불성(佛聲)이 들리고 감로수가 흘러 이 곳이 영험한 미타불의 도량터임을 알고 지금의 절 위치에 금봉사(金峰寺)를 창건하고 많은 학인들을 모았다는 설이 있으나 현재 남아있는 기록은 없다.

양산시홈페이지

1901년 이 샘을 '법이 솟는 샘'이라 하여 냉정사에서 법천사로 개명했어요.

현재 주요 법당은 극락보전을 비롯해, 산신각, 요사채, 공양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절에 소장하고 있는 성보문화재들의 가치가 인정받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 등 4건이 지정되는 등 경남지역의 전통불교문화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해요.

금정산을 병풍삼아 둘러쌓인 법천사는 방문할때마다 그 장엄한 모습에 반하는 것 같아요.

규모가 큰 사찰은 아니지만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돌 계단을 오르면서 잘 가꿔진 정원수를 보며 힐링이 된답니다.

돌 계단을 오르면 극락보전과 석탑을 만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극락보전 맞은편으로 종각이 세워져있는데 우연히 종각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종각에서 울려버진 종소리는 금정산을 돌고돌아 가슴을 울릴만큼 웅장하고 장엄했답니다.

극락보전 오른쪽 사잇길로 가면 큰 나무사이로 삼성각을 만날 수 있어요.

무인판매로 공향미, 향, 초를 구입해서 기도를 드릴 수도 있답니다.

처음 법천사를 갔을때 약전사가 있는줄도 모르고 지나갔는데 두번째 방문할 때 표지판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법천사에서도 좀 더 높은 산중턱에 위치한 약천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해요.

법천사를 방문했다면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지극한 마음으로 한발한발 내딛다보면 계단 끝자락에 불상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금정산 자락에 자리잡은 법천사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가 있답니다.

아직 단풍이 덜 한지 알록달록은 없었지만 약전사에서 바라본 법천사의 모습은 정말 멋졌어요.

법천사는 방문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 깨끗하고 공기도 너무 좋고 힐링할 수 있는 사찰이구나 싶어요.

양산시내랑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고 약전사에서 바라 본 전경도 좋고 사계절마다 다른 법천사의 모습도 좋답니다.

양산에서 가볼만한 사찰로 법천사를 꼭꼭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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