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의 발자취를 따라서 제주 추사관에서 대정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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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장소를 둘러볼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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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이면서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의 흔적을 따라

특별한 의미를 가진 여행을 떠나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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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학문과 예술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추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며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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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김정희 유배지는

2002년에 제주 기념물로 지정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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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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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주차장에 주차한 후에

추사관에서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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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살았던 초가 4동인데요.

옛 모습을 착안해 복원해 놓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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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터에 머물며 그는 추사체를 완성하고

김정희 필 세한도를 비롯한

다양한 서화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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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주지방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쳤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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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권력싸움에서 밀어나

제주로 유배되어 왔고 4.3사건

당시 불타버리고 터만 남아있었지만

1984년에 고증에 따라 다시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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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제주추사관으로 방문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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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1,2,3 전시실에서 상설전을 볼 수 있고요.

4 전시실에서는 소장품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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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시실에서는 추사의 일생과 업적

2전시실에서는 그의 세한의 시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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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세한도와 관련된 전시가 있어

그의 영행을 재조명하고

유배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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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시실에서는 그의 최후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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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전 <추사와 벗들>에서는

추사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영상 시청도 할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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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추사체를

직접 써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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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준비되어 있는

벼루와 붓, 종이를 이용해서

그의 글을 보고 따라 써 보고

추사의 학문적인 깊이와

인간적인 면모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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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향교는

서귀포시 안덕면 향교로 165-17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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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 드린 추사관과 유배지와 가까워

코스로 같이 관람하기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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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세종 2 1420년에 지어진 향교로

백성들의 교육과 교화를 목적으로

지어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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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8월 26일에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인데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라 늘 한적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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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대정과 정의에 향교를 지어서

두 고을의 생도가 각각 50여인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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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가 좋지 않았는지 여러 번

위치를 옮겼다가 1653년 효종 4

제주목사 이원진에 의해 현재의

단산 아래 위치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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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있는 향교들 중

원형의 모습이 가장 잘 지켜져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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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훈장 강사공이 제주에 유배되어 있던

김정희에게 부탁을 해서 그에게서 받은 글씨로

의문당 현판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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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원본은 추사관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김정희와 관련이 깊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어서

추사의 발자취를 따라 천천히 둘러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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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안으로 소나무가 여러 그루 보였는데

<세한도>의 모델이 이 명륜당 위에 있는

소나무를 보고 그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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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의 추사 김정희의 의미는

단순히 유배를 온 사람이 아니라

학문과 예술을 잃지 않은

불굴의 지성인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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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흔적이 지금까지도 제주 곳곳에

남아 그가 겪은 고난을 느끼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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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의 학문에 대한 열정을 느끼시러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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