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에게는 예술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시민들에게는 예술을 누리는 기회가 되는 2024 거리로 나온 예술.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아트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의정부시의 김나영예술단이 출동을 했습니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김나영예술단이 녹양동에서 어르신들과 행복한 동행을 하고 있는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했습니다.


김나영예술단의 김나영단장님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공연예술대학원 무용공연지도과를 졸업하고 호원2동에서 김나영한국무용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사와 무용협력교사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 노인의 날에 뵙게 되어 너무 반갑다고 인사를 드리며 정성껏 준비한 공연에 즐거운 시간 되시라는 멘트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셨습니다.

첫 순서는 한국 전통춤의 우아함과 아름다을 보여주는 부채춤입니다.

펴거나 접는 부채의 다양한 활용으로 꽃잎이 떨리기도 하고 나비가 날기도 하며 물결이 춤을 추는 모양까지 부채춤의 아름다운 자태를 확실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진짜 아름다웠습니다~^^

국악재즈의 창시자이며 무형문화재 35호 이수자이신 이대호 선생님은 장구 장단에 '슬그렁 슬그렁 웃긴거!' 구음 소리를 멋드러지게 들려 주셨습니다. 예술단원들의 공연 준비 시간이 부족할 때면 우리소리의 가락을 같이 배워 보기도 하면서 에드리브와 입담을 뽐내 주셨습니다.

태극기와 함께 풀어내는 아리랑살풀이 공연은 아련함과 애국심이 샘솟고 감동까지 느끼기에 충분했던 공연입니다.

남성춤의 매력을 보여주는 한량무에서는 갓 쓴 선비의 고고한 정신을 부채와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풀어내셨습니다.

김나영단장님의 쟁강춤 공연에서는 손목에서 쟁강, 쟁강 울리는 쇠팔찌소리와 춤사위가 어우러지는 춤으로 흔하게 볼 수 없는 귀한 춤을 보여 주셨습니다.

양손에 북채를 쥐고 몸에 밀착된 북을 치며 추는 진도북춤입니다. 다듬이질가락과 엇박가락의 화려한 활용에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한삼을 휘저으며 우아한 율동으로 활기 있게 추는 한삼춤입니다. 한삼은 색동한삼만 생각이 나는데 저렇게 고운 한삼이 웅장한 음악에 흡수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장구춤이었습니다. 장구소리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악기와 춤이 하나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준비한 순서를 마무리하며 단원들을 소개해 주시며 바쁜 스케즐에도 오랜시간 같이 연습하며 함께해 주는 단원들께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김나영단장님.

이른 아침 시간에 행복하게 동행하는 노인복지센터에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감동의 시간을 나누어 주신 김나영예술단의 마지막 인사가 너무나 아쉽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무용이라는 예술로 가슴 뭉클함을 선사해 주시는 김나영예술단의 귀한 발걸음에 박수와 갈채를 보내드립니다.

역시! 우리 것이 엄지, 척! 최고입니다^^

※ 본 포스팅은 의정부시 블로그 시민 서포터즈 노명숙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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