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은 가볼 만한 관광지가 아주 많은 고장입니다.

논산 11경으로 제1경 관촉사, 2경 탑정호, 3경 대둔산 수락계곡, 4경 계백장군유적지,

5경 쌍계사, 6경 개태사, 7경 강경포구와 근대 역 사거리, 8경 노성산성과 명재고택,

9경 논산선샤인랜드, 10경 돈암서원, 11경 종학당 등이 있으며 딸기와 곶감, 대추, 젓갈이 유명한 곳이랍니다.

오늘은 백파 선생 영당과 익안대군 영정이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백파 이상 선생 영당이 있는 곳은 논산시 벌곡면 조령리 입니다.

조령리는 두마면 산소리로 넘어가는 고개인 새재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새재 또는 조령이라 하였답니다.

본래 연산군 벌곡면의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모전리, 송정리, 반송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조령리라 하고 논산군 벌곡면에 편입하였습니다.

조령리 마을 입구에는 넓은 주차공간이 있으며 조령리 마을회관과 마을 주민들의 쉼터인 정자가 보입니다.

그리고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게 운동시설도 있는 아주 조용한 마을입니다.

조령리 마을회관 바로 옆에 백파 이상 선생의 영당이 있습니다.

영당은 익안대군 방의의 손자인 백파 도정공 이상의 영정을 모시고 제향하는 곳입니다.

이상의 아들인 이현동은 충곡서원에 배향된 인물로, 세조가 단종을 폐하고

왕위에 오르자 벌곡면 조령리에 낙향한 후 정착하였고, 그 후손들이 이 영당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마을과 함께 있는 영당은 전형적인 우리 전통 기와 집으로 보존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마침 방문한 날이 이상 선생의 후손이 와 계셔서 운 좋게 내부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여기 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밖에서만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날은 논산에 비가 많이 온 다음 날이라 비 때문에 혹시 이상이 없는지 후손께서 걱정이 되어 나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이현동 선생은 익안대군 방의의 증손으로 천성이 어질고 착하여 부귀에 마음을 두지 않았으며,

김숙자의 문인으로 그의 아들 점필제 종직과 더불어 교분이 두터웠고 단종이 왕위를 빼앗겼을 때,

연산면 조령에 은퇴하여 평생을 북쪽을 향해 앉는 일이 없고 자녀들에게 벼슬을 하지 말도록 하였습니다.

충곡서원에 배향하여 그의 절개를 추모하고 있으며 조령리에 신도비가 있답니다.

백파 이상 선생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3남인 익안대군의 손자입니다.

단종을 옹호하던 이상 선생은 세조가 등극하자 초야로 피신을 하여 은둔생활을 하다가 사망했습니다.

이상의 아들인 이현동의 후손들이 이상 영당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승무재는 이현동의 재실입니다.

논산시 벌곡면 조령리에 있는 백파 선생 영당에서 익안대군 영정이 있는 화악리는

승용차로 대략 20여 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14km)에 있습니다.

익안대군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셋째 아들이며 태종 이방언의 셋째 형이랍니다.

동생들의 왕위 계승 싸움에 중립을 지킨 왕자입니다.

이방의는 함흥에서 태어나 고려 공양왕 때 '판밀직사사'를 거쳐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후에는 익안군에 봉해졌습니다.

논산시 벌곡면에 오시면 백파 선생 영당도 볼 수 있으며 이외 온빛자연휴양림,

수락계곡 등이 있고, 벌곡과 가까운 양촌면에는 김종범사진문화관도 있답니다.

그리고 연산하고도 가까워서 방학 때 아이들이랑 함께 가족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방학 때 논산 투어는 어떠십니까? [서포터즈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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