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칠원맛집 석쇠불고기와 냉면의 맛남 아라가야본점
제12기 함안군 SNS 기자단 이도윤
함안을 대표하는 수식어, '아라가야' 함안군 칠원읍 삼칠로 113, 1층에 위치한 냉면을 먹으러 왔습니다.
아라가야냉면석쇠불고기
화~월 11:30 ~20:00 (하절기)
라스트 오더 19:30
※ 쉬는 날은 그날 공지에 올려놓겠습니다.
☎ 055) 992-9811
여름이면, 밀면과 냉면이 시원한 음식으로 인기를 끄는 계절입니다. 함안군 칠원읍에 있는 <아라가야냉면석쇠불고기> 식당은
손양원목사기념관을 관람한 뒤에 오셔도 좋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으로 룸이 따로 있으며, 룸을 사이에 둔 뽀로로 스티커가 붙어 있는 스티커 너머로 안심하고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놀이방이 잘 갖춰져 있어서 가족 외식장소로 안성맞춤입니다.
주방과 이어진 카운터 아래에 보이는 문구가 큼직하게 적혀 있어서 읽어 보았는데요, 식당에 걸려 있는 사진들은 옛 아라가야
유적지에서 발굴한 함안박물관의 소장품을 액자로 걸어 둔 것으로 사진촬영은 가능하지만 저작권 문제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함안박물관 제공의 '둥근고리칼 손잡이' 독특한 철기 문명을 바로 감상할 수 있어 좋네요. 유물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함안박물관에서 미처 못 보았던 유물이 걸려 있어 아라가야 냉면집 간판이름과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입니다.
★ 메 뉴 ★
물냉면/ 비빔냉면 10.0
매운냉면 11.0/ 회냉면 14.0
계절메뉴 갈비탕 13.0
만두 5.0/ 돈까스 9.0
소석쇠불고기 16.0
소갈비찜 中 40.0/ 大 50.0
물냉면과 비빔냉면만 주문하여도 되지만, 이곳의 특별 메뉴는 소석쇠불고기라는 후기에 큰맘 먹고 소석쇠불고기도
한판 주문하였습니다.
주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외식을 하기 위해 홀은 이미 만석입니다. 맛있게 먹는 가족들의 표정에서 즐거움이 묻어
나옵니다. 바쁜 일상에서도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식사 시간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주말 분위기 편하면서도 좋네요.
추가 반찬이 셀프라고 적혀 있어서 보니 직접 키운 상추와 고추, 각종 장아찌와 김치, 물김치가 있어서 생각 보다 반찬 인심이
좋아요. 사실 기본적으로 세세팅되는 반찬으로 충분했습니다.
노란색 빛깔을 띄는 차는 센스 있는 도자기 다기에 작은 잔과 함께 주셨는데요, 여쭤보니 그냥 물이 아니라 메밀차라고 합니다.
일반 식당에서 플라스틱 통의 담긴 물병과는 차원이 달라서 왠지 찻집에서 대접받는 느낌이 기분 좋네요.
초절임무와 물김치깍두기, 일반김치와 마늘쫑장아찌와 상추와 고추가 기본적으로 차려져 나오네요. 다른 냉면집에 비하면
2가지 정도 더 나오는 찬은 아마도 소석쇠불고기까지 주문하여 그런 것 같기도 한데요.
세숫대야 같이 엄청나게 큰 비주얼을 자랑하는 냉면그릇이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정말 큰 크기의 그릇입니다.
비빔냉면에 차가운 육수가 함께 나오네요.
살얼음이 차르르 동동 흐르는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물냉면도 함께 차려져 나와 무와 오이 그리고 채 썬 배와 달걀
반쪽이 토핑으로 올려져 있어 군침이 살며시 도네요.
소석쇠불고기는 둥근 접시에 잘 구워져 나와 깨소금을 뿌려서 고소한 맛을 더해져 코를 자극하네요.
한상 가득 차려져 모든 게 다 세팅되어 이제 맛있게 먹을 일 만 남았는데요, 그전에 냉면을 먹을 때 의식처럼 가위질을 해야겠어요.
외국인들은 주방기구로 가위를 잘 사용하지 않는 문화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냉면을 자를 때나 고기를 자를 때 꼭 필요한
기구입니다.
한입 먹기 전에 다시 한 번 더 사진을 찍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 시작했는데요, 소석쇠불고기를 상추에 싸고
냉면을 얹어서 먹는 맛이 그냥 냉면만 먹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두 배의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반찬도 맛있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사이에 소석쇠불고기까지 곁들여 먹으면 값은 좀 나가지만 주말 외식으로 꽤 잘 먹는 소중한 한 끼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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