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접어드니 역시 겨울 추위가 매섭습니다. 그래도 본격적인 동장군이 오진 않아 야외활동이 힘들지 않아 다행인데요, 12월 하면 역시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는 분도 많은데 대전광역시 중구에도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오늘은 12월 크리스마스를 즐기며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대흥동에 위치한 우리들공원과 대흥동성당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흥동과 은행동은 원도심으로 젊은 세대들이 아직도 많이 찾고 있는 지역인데요, 대흥동에 있는 우리들공원 주변에는 오래된 맛집과 더불어 다양한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어 놀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들공원 안내판에도 불이 들어오는 조명을 설치해 멋진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으며 잠시 쉬는 의자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원 앞에는 멋진 대형트리가 설치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데요,

특히 큰 대형 트리는 밤에 더 화려한 불빛을 뽐내고 있어 지나가는 연인들이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냥 사진으로 보면 그 크기가 얼마큼인지 잘 모를 수 있지만 트리 옆에 사람을 보면 이 트리가 대형 트리라는 걸 짐작할 수 있는데요, 이런 멋진 트리 옆에서 사진을 남기면서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기다려봅니다.

우리들공원은 공연이나 버스킹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무대 밑에는 멋진 불빛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들공원이라는 글씨와 함께 크리스마스 장식 같은 불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좋아 사진을 남겼는데요, 지금은 공연이 없어 무대에서 TV 스포츠 중계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주변의 맛집이나 멋진 카페를 방문하다가 이곳을 지나가는 길에 멋진 트리가 있어 잠시 구경을 하게 되었는데요, 트리뿐 아니라 무대 아래 멋진 불빛도 성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무대 옆에는 꿀보라 라는 보이는 라디오박스가 설치되어 있는데 지금은 방송이 없지만, 이곳에서 보이는 라디오 방송을 본 듯합니다.

이곳도 작은 무대같이 보여 살펴보니 분수가 나오는 곳이었나 봅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물이 나오지 않아 그냥 편하게 쉬는 쉼터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느린 우체통이 있습니다. 이 우체통은 자신 또는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메시지를 적은 엽서를 적어 넣으면 한 달에 한 번 회수하여 1년 후에 적힌 주소로 엽서를 보내준다고 하는데요, 우체통에 그려진 꿈돌이 그림도 귀엽고 예쁘게 보이네요.

엽서를 쓸 수 있는 곳을 열어보니 대전 중구의 멋진 장소가 그림으로 그려진 엽서가 들어 있었는데요, 이 엽서 뒷면에는 내용을 적는 곳과 주소를 적는 곳이 있어 엽서에 하고 싶은 말을 쓴 후 옆에 있는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느린 우체통에 기념 삼아 엽서를 보내고 잊고 지냈는데 정말 1년 후에 집으로 엽서가 와서 기쁘게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넓은 우리들공원은 신나게 뛰어놀아도 좋은데요, 대신 공원에서 음주 고성방가는 금한다는 안내글을 보고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이 주변에 술집이 많아서 이런 안내글을 써넣은 것 같습니다.

우리들공원에서 조금 걸으면 대흥동성당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은 1962년에 준공되었으며 2014년 10월 30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643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대흥동성당은 1960년대 한국 모더니즘 성당건축물이라고 합니다. 고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수직 창문과 종탑, 거대한 성당 내부를 기둥 없이 구성한 철근콘크리트 구조까지 특이한 건축물로 보이는데요, 특히 대흥동성당 건물은 멀리서 보면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인상적입니다.

성당 안의 마당에는 우람한 체격의 성모님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멀리서 보고 예수님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성모님이었습니다. 이 동상은 한국 천주교 전래 180주년 기념으로 고 이남규 작가가 1964년 9월 8일에 제작한 성모상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전쟁 후 폐허가 되었던 시대에 억척스럽게 버티며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상을 생각하며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주변의 나무들도 성탄 트리처럼 멋진 불빛을 장식하여 성탄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소원을 비는 촛불도 함께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대흥동성당을 나와 다시 길을 걸으니 사거리 성심당 건물에 산타클로스가 벽을 타고 오르고 있었는데요, 분주한 사람들의 발걸음에도 이제 서서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혹시 성심당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러 가시나요? 그렇다면 그 주변에 있는 우리들공원의 멋진 대형 트리와 그 옆의 오래된 문화재인 대흥동성당도 함께 둘러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함께 느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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