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미술관에서 만난 김환기 뉴욕시대

강릉의 봄은 언제나 설레지만,

이번엔 조금 특별한 이유로 강릉을 찾았어요.

바로 강릉시립미술관 솔올에서 개관 기념으로 열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환기 뉴욕시대'

전시를 보기 위해서였죠.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김환기.

그의 뉴욕시절 작품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관람을 넘어,

예술가의 고독과 그리움, 창작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1.주차장에서부터 전시관 입구까지

전시 관람객은 전시 티켓 제시 시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해요.

현장에서 예매한 종이 티켓의 바코드를 주차 정산기에서

스캔해야 하니 티켓을 잘 챙겨두어야 하죠.

주차 후 건물 중앙 출입구를 통해 건물 내로 들어가고,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을 이용해 전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2.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가 전하는 울림

이번 전시는 김환기의 뉴욕시대(1963~1974)를

집중적으로 조망해요.

그가 프랑스를 거쳐 뉴욕에 정착하고 삶의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태웠던 시기를 작품으로 보여주는 자리예요.

전시 제목은 시인 김광섭의 시 '저녁에'의

마지막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작품과 시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여운을 남깁니다.

무수한 점과 선, 그리고 겹겹이 쌓인 색채들이

마치 그의 삶과 감정의 밀도를 나타내는 것 같았어요.

작품 사진 촬영은 안되기에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작품 하나하나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3. 도슨트 해설과 나혼자의 관람기

전시 해설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4시와 16시,

토요일 오전 10시 이렇게 진행돼요.

정각에 시작하여 20분 정도 시간이 걸리기에

해설과 함께하면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텐데요.

저는 아쉽게도 시간이 맞지않아

조용히 혼자 작품을 감상했는데,

혼자만의 사색 속에서 오히려 김환기 작가의

외로움과 고독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네요.

하지만 다음에 다시 한번 작품을 보러온다면

도슨트와 함께 관람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전시장을 나와 뒷편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봄을 느끼며 걸어보왔는데요.

나무 안녕길이라는 데크길을 걸으면 나무향이

은은하게 나는게 기분 좋게 걸을 수 있구요.

좀 더 올라갔더니 강릉의 전경도 펼쳐지더라구요.

강릉시립미술관을 방문하여

2025년 6월 29일까지 전시될 김환기 뉴욕시대

작품들도 감상해보시고,

뒷편 산책길에서 자연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래요.

🌟 위치: 강원 강릉시 원대로 45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제13기 강릉시 SNS 서포터즈 김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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