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진 빨간 맛

<순창장류축제>

▶일 정: 10.11~10.13

▶장 소: 발효테마파크 일원

▶문 의:063.650.1624

순창의 가을은 붉다. 강천사 단풍이 새색시 볼처럼 불그스레 물들면,

장독마다 새빨간 고추장도 무르익는다.

이 고장만의 깊고 진한 맛을 느끼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순창장류축제가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고추장과 된장 등 전통 장류를 먹고 보고 만들며 맵지만 맛깔난 재미에 빠져보자.

더욱 숙성된

순창고추장은 맛있기로 유명하다. 발효에 적합한 기후, 맑은 물, 특유의 손맛이 어우러져 남다른 맛을 낸다. 알싸하면서도 적당히 달콤한 뒷맛은 입에 착 감긴다.

올해 축제는 더욱 숙성됐다. 전통 장류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체험 거리로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전 다함께 장류 만들자’,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발효나라 1997’, ‘전통장문화학교 고추장체험’ 등이 있다.

즐길 거리가 많네

축제 핵심인 장 담그기에 도전해 보자. ‘도전 다함께 장류 만들자’는 11개 읍·면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 고추장과 된장을 빚어보는 시간이다. 어려울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리연구가(또는 명인)의 설명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맛 좋은 장을 완성할 수 있다.

1997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이 생겨난 해를 기념하는 ‘발효나라 1997’도 놓치지 말자. 고추장을 만들 때 필요한 간장, 고춧가루, 메줏가루. 각각을 가리키는 검은색, 빨간색, 노란색 가래떡을 새끼 꼬듯 꼬아서 ‘발효나라 1997’이라는 글자를 만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이다.

볼거리도 가득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는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이다. 조선 시대 임금님께 순창고추장을 올리러 가는 행렬을 재현한다. 취타대와 사전 신청 참가자, 관광객들이 함께 걸으며 순창고추장의 역사와 위상을 알릴 예정이다.

매일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다양한 공연도 펼친다. 인기 가수의 개막 축하 공연부터 청소년 가요제, 폐막식 축하공연까지 세대를 아우른다. 온 가족이 함께하며 계절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길.



글,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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