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일은

우리가 먹고사는 일만큼이나

매우 중요하고 삶의 힘이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문화생활을 자주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고

어쩌다 마주하거나 경험하게 되는

소소한 문화적 즐거움은

생각보다 큰 즐거움이 되기도 합니다

김포시는 지난 1월 장기도서관에서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을 시범운영하여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찾을 수 있는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미술작품 전시에

긍정적인 수요를 확인하였기에

시범운영에 이어 2월 말부터는

시민들의 접근 편리성을 위해

도서관 2개소(고촌, 풍무)와

평생학습관(운양역 환승센터)

그리고 문화예술 소외지역 및 대상을 고려하여

도서관 3개소(통진, 양곡, 마산)

설치·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운영 중인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중

통진도서관양곡도서관에 다녀와 보았습니다

통진도서관은 주차장이 위치한

정문 출입구로 들어가면 로비에서

바로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김포시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임을

알리는 문구가 벽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통진도서관에는 총 여섯 점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로비에서 휴식을 취하며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작품을 관람하다가

로비의 소파에 잠시 앉았는데

지나가며 작품을 관람하시는

시민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작품의 장르와 표현 대상도 다양하고

액자마저도 일률적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는

멋진 전시가 되었습니다

저는 힘차게 날갯짓하는

닭을 그린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은 양곡 도서관입니다

양곡도서관 역시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임을 알리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양곡도서관은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의 전시지만

작품을 가까이서 보게 되어 더욱 집중되었습니다

양곡도서관의 작품들은 주로

수채화 작품이었고 펜화도 몇 점 있었습니다

모든 작품은 김포시 곳곳의 모습을

담은 풍경화였는데 시장이나 상가의 모습들과

간판이 익숙하여 반가웠습니다

수채화는 우리의 전통미술인

수묵화와 닮은 점이 있어

좋아하는 표현기법입니다

강렬한 색채와 무게감이 두드러지는

유화에 비해 가벼운 느낌이 있지만

그 가벼움이 매력이기도 하고

붓 터치와 농담에 따라

유화만큼 강렬하기도 합니다

특히 펜화는 저의 경우

많이 접해보지 않기도 했고

경험도 없기 때문에 신선했고

신기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일상에서 선물처럼 만난 작품들이라 그런지

더욱 크게 다가올 김포시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은

현재까지 설치된 장소 외에도

월곶 문예창고 유휴공간에

추가로 더 설치·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개해 드린 공간 외에도

주변에 운영되는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을

방문해 보시고 미술작품 관람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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