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국내 관광 가을 감성 가득한 음성 향교

대한민국 관광을 즐기다보면, 우리가 꼭 가봐야 하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곳은 대한민국의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문화재 "향교"입니다.

문화재는 조상들이 남긴 유산 중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을 경우 국가에서 특별히 보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음성군에 자리하고 있는 향교는, 공자를 배양하는 문묘와 유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학교와도 같은 공간으로 활용되고있습니다.

조선시대는 공립교육기관이 지역마다 필요하였고 향교를 통해 지역민들의 교육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양반들은 공부를 해서 과거시험을 보고 학문을 연구할 수 있었는데, 신분이 낮은 농민은 글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제공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과거 음성 향교의 풍습과 문화는 현재까지도 지속되어 오고 있고 향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유림들의 활동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음성 향교 건물 내부는, 내삼문을 경계로 앞쪽에는 학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을 중심으로 배움의 공간을 두고 있습니다.

뒤쪽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여러 성현들의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이 있어, 향교의 일반적 배치형태인 전학후묘를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동재와 서재가 다른 곳과는 달리 명륜당의 뒤쪽에 있는 것이 특이한데, 이것은 도로공사로 인해 변형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노비·토지·책 등을 지급 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1894) 이후에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졌다.

단, 봄, 가을 상정일에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을 제사 지내는 석전제를 지내는 것은 물론, 유적과 연계하여 조선시대 유학사상을 체험할 수 있는 유적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음성 여행을 떠날 계획을 하고 있다면,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음성향교"를 추천합니다.

향교는 우리가 한 번쯤은 보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선비정신을 배운다는 뜻에서 음성향교를 천천히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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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