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항공우주박물관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관람기

우리나라 최초 항공우주박물관 '사천 항공 우주 박물관'

최근 누리호 3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7번째 나라가 되었으며, 다른 나라의 도움 없이 자체적인 기술로 발사했기에 그 의미가 더 깊습니다. 아주 먼 미래에 이야기와 같았던 우주산업이 생각보다 먼 미래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기대하기도 하는데요.

우주에 대한 궁금증과 역사가 궁금하다면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을 관람을 추천합니다. 사천시는 첨단 항공산업의 메카이자 1999년 국가 항공산업의 정책적 육성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설립해 대한민국 안보와 항공 전력을 책임지고 있으며, 누리호 3호(한국형 발사체) 총 조립까지 참하여 우주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박물관으로 사천시의 노력과 대한민국의 항공 우주과학에 관한 자료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과 국가 안보에 대한 올바른 역사를 전달하고 21세기 첨단 항공우주산업의 기술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하여 사천시 사남면 46,281㎡(14,000여 평)에 조성되었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제공하는 작은 책자를 먼저 보신 뒤 관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은 야외 전시장, 항공 우주관, 자유 수호관 이렇게 크게 세 군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야외 전시장으로 이어지는데 1,008㎡(약 305평)의 넓은 야외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전투기, 여객기, 수송기, 폭격기 등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비행기는 바로 대통령 전용기인데요.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전용기는 코드원이라고 불립니다. 내부로 들어가서 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시대별로 어떤 전용기를 사용했는지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탱크도 여러 대 전시되어 있는데, 6.25 한국전쟁 당시 영군 육군이 사용한 MK5 쎈추리온 전차와 미국의 M-34, 북한군의 T-34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헬기, 수송기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수송기는 내부로 직접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실제 조정 실제 조정실도 볼 수 있고 공수 훈련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비행기 이외에도 탱크, 군용장비 등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항공 우주관, 자유 수호관이 있습니다. 내부에는 야외 전시장에서 봤던 항공기를 포함해 더 다양한 항공기 종류와 비행기의 역사를 상세히 볼 수 있습니다.

항공 우주관에서는 대한민국 항공 우주 발달과정과 항공기 종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시아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나간 이소연 박사의 기록, 영상 체험을 통해 누리호 3호 발사 성공은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동안 꾸준히 항공우주산업을 위해 노력할 결실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우주인 포토존에서는 우주인이 되어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