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도서관이 평택시 관내에서 활동하는

30개의 풀뿌리 독서모임을 지원합니다.

2024년 평택시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5월~11월 총7개월 간 활동 도서를 지원하고

(평택시 올해의 책 및 함께 읽는 책 2종 포함)

독서토론 기초 및 심화교육을 진행합니다.

모임 당 1회 전문 독서 리더들이

독서 모임에 직접 참여해

독서모임의 수준을 높이고

독서리더를 양성합니다.

평택 안중읍

노을작은도서관에서 활동하는

노을북클럽 독서모임의

독서코칭 현장을 찾아가보았습니다.

노을북클럽은 지난 해 6월부터

매월 한 권씩 함께 책을 읽고 있는

성인 독서모임으로

도서관 운영위원 및 도서관 회원으로

구성된 9명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평택시 독서동아리

지원도서 첫 책으로 <이름이 법이 될 때>(정혜진, 동녁)

을 함께 읽었다는 노을북클럽!

해당 도서 역시 평택시 올해의 책과

함께 읽기 좋은 책으로 발표된 도서입니다.

민식이법, 사랑이법, 태완이법 등등..

법 앞에 이름을 내세울 수 밖에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두번째 지원도서로

평택시 올해의 책 <슬픔의 방문>을

수령한 모습입니다.

자전적 에세이라서 작가 개인이 살면서 마주한 슬픔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시사 잡지 기자로 살아온 십여 년 세월이 녹아 있어서인지 그 이야기가 확장되어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 돌아온다. 그 때문에 <슬픔의 방문>에는 평택 시민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만한 다양한 주제들이 있다. 가난의 문제, 여성 문제, 노동 문제, 가족 구성의 문제, 죽음의 문제 등 다소 무거울 수 있지만 절대로 외면할 수 없는 삶의 문제에 대한 작가의 성찰이 담겨 있다. 또 책임질 줄 아는 어른이 되고자 하고, 진정한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살고자 노력하는 작가의 자세에서 배울 점이 크다. 무엇보다도 작가가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삶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늘 책 앞에 선 사람이고, 그 안에서 퍼 올린 값진 문장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작가가 만난 책 한 권 한이 빛나는 진주라면 <슬픔의 방문>은 그것들을 꿰어서 엮은 진주 목걸이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권의 책을 통해 계속해서 나를 성장시키는 새로운 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독자로서 큰 행운이다.

유미아(평택시 올해의 책 시민도서선정단)

독서코칭이 있던 6월의 어느 저녁,

평소 노을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되던

모임 장소가 변경되어

오성 뭔화공간 '버들숲'에서 진행됐습니다.

독서코치 신은하 선생님이 준비한

발제문과 작은 포스트잇이 놓여있네요.

독서모임 지정도서 <슬픔의 방문>

그리고 차 한 잔과 함께 독서 모임 시작!

신은하 독서코치 덕분에

매끄러운 진행 아래 즐거운 토론이

한참 무르익어가는 모습입니다.

결혼생활과 비혼생활에서

'나를 지키며 사는 방법', 연명 치료에 대한 생각,

성폭력 피해자 자살 사건에 대해

'정조 관념'을 들먹이는

뉴스데스크 보도 건에 대하여,

시어머니를 대하는 태도,

생전 장례식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노을북클럽인데요,

대체적으로 저자의

열린 시각에 동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여러모로 파격적으로 보여지는

장일호의 슬픔과 생을

다른 평택시민들은

어떻게 읽어낼까 궁금합니다.

독서코치의 비경쟁독서토론 꿀팁

◆ 토론의 첫 질문으로 이용되는 독서별점

- 포스트잇, 카톡메신저를 이용 동시제출

- 별점을 높게 준 사람부터 토론에 참여

- 모두가 참여하는 공통문항

- 자신의 의견에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

◆ 발제문은 중립적으로 작성

- 이야기하고 싶은 문항에서만 발언

◆ 공간한다 / 공감하기 어렵다

동시에 의견 듣기

- 동시에 의견 내기

- 공감한다면 손바닥을,

공감하지 않는다면 손등

◆ 참여 인원 1인당 1문항씩 준비하기

(겹칠 경우를 대비해 최대 2문항)

- 1개 문항씩만 채택하여 정리한다.

- 해당 문항 발제자가 토론을 주관한다.

◆ 발제자의 중립적 태도 중요!

- 참여자의 발언 후

"잘 들었습니다." 정도로 회답

- 발언에 대한 평가나 부가적인 첨언 신중히

-논제에서 벗어난 토론이 이어질 경우,

"이제 논제로 돌아가볼까요?"

하고 중재 시도

- 모임의 성격에 따라서

발언시간의 제한 가능

독서코칭 내용 정리요약

독서코치의 방문으로

노을북클럽의 토론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토론방식은 잘 다듬어진 것 같습니다.

다음달에 이어질 노을북클럽의

지원도서도 벌써 도착했네요!

읽는 사람으로서 존재하는

평택의 독서인들,

올바른 독서토론 문화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건강하게 고민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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