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한국전쟁 첫 승전, 무궁화동산 있는 음성 감우재전승기념관

6.25 전쟁 첫 승리를 거둔 무극전적 국민관광지

75주년 6.25 전쟁기념일을 기리며 찾아가다,

6.25 전쟁 74주년이 다가옵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침략으로 우린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현실이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노래하고 언젠가 찾아올 평화를 소망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를 아픔은 계속됩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은 현충일을 시작으로 6.25 전쟁기념일까지 조국의 독립과 자유평화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게 됩니다.

충북 음성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첫 승리를 거둔 곳이었습니다. 무기와 장병 등 모든 면에서 열세였던 당시, 동락리, 무극리, 감우재, 부용산 일대의 음성지구전투에서 국군 제6사단은 감우재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북한군 2,700여 명을 사살하여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2003년 그러한 승전보를 기념하며 당시 전투가 펼쳐졌던 음성읍 소여리에 감우재전승기념관이 개관되었습니다. 이어 충혼탑, 충혼각, 위패가 모셔진 충장사, 감우재 전승비, 월남참전기념탑 등이 함께하는 무극전적 국민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매년 6월이면 참전용사와 역사를 기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더욱 잦아집니다.

기념관은 한국전쟁이 시작된 1950년의 생활상과 함께 6. 25 전쟁 이야기가 유물과 함께 소개됩니다

1층에서 2층으로 계단을 오르는 동안 74년의 시간을 거슬러 6.25전쟁 당시의 모습입니다. 남북한 전투력은 탱크 242대 0, 야포 729대 91, 항공기는 211대 22였습니다.

그러한 열세에도 1950년 7월 4일 ~10 음성지구전투에서 북한군을 섬멸시켰고 8월 1일 낙동강 방어작전과 9월 16일 총반격 작전으로 서울을 수복하고 북진하여 10월 26일 압록강변 초산 지역에 태극기를 꽂았습니다. 625 전쟁 유엔군의 참전도 큰 도움이었습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등 16개국의 파병 현황, 5개국의 의료지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 압록강 물을 수통에 담아왔던 부대는 후에 초산부대로 명명되었네요.

2층 기념관에서 이어지는 무극전적지에는 다양한 보훈시설도 함께합니다. 또한 총 941본의 무궁화 동산도 조성되었습니다. 나라꽃 무궁화는 호국영령을 애도하고 그들의 헌상과 음성지구전투를 영원히 기억하게 합니다. 아직 꽃을 피우지는 않은 상태로 7월 중순 너머 무궁화가 만개할 때면 아름다운 꽃길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