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창군 블로그 기자 이원필입니다.

가을 바람을 타고 온

가을의 낭만과 예술의 향연이 어우러진 시간

소풍을 나온 듯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고,

시간이 멈춘 듯한 여유와 설렘 속에서,

삶의 소소한 행복을 노래하고 이야기하며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고,

음악과 예술이 주는 감동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러워,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듯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그 곳

공연의 매 순간이 소풍의 풍경처럼

다채롭고 생동감 넘쳤고,

가을의 낭만은 예술을 통해

더욱 깊고 풍성하게 빛나며,

추억과 감정을 꺼내어

새로운 에너지로 채워나가는

함께하는 예술,

소풍가듯 놀러 함께 가보시죠~

2024 스물세번째 거창민족예술제

함께하는 예술, 소풍가듯 놀자!

일 정 : 2024. 11. 16. 13:00~18:30

장 소 : 거창문화원 일원

야외전시(야외마당)

13:00~17:00 시화전 거창작가회의

체험활동(야외마당&실내전시실)

미니솟대&캐리커쳐 거창민미협

이동사진관 거창민족사진가협회

야외예술공연

13:30~ 마당풍물굿 우리문화연구회

14:00~ 노래 버스킹 노래모임 서덕들

16:00~ 삼도사물 전통예술공연단 타혼

본공연(상살미홀)

17:00~18:30 포크송 인디언 수니

마당극 품바품바 극단 갯돌

주최/주관 : 거창민예총

후 원 : 거창군

본공연하기전 야외에서

체험과 야외무대공연을 펼친다하여 일찍 출발!

음악이 흘러 가보았더니

리허설중이였어요~

노래가 너무 좋아

공연이 시작된것 같았어요.

어르신들이 많이 나오셨네요.

= 야외 전시 =

민족 시화전

참여 단체 : 거창작가회의,

경남작가회의, 부산작가회의

한 작품마다 한참을 바라보게되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 먹거리 마당 =

거창풍물놀이패 회원님들께서

어묵탕, 해물파전, 김치전, 김밥 등을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넘 맛있게 보이고

맛난 냄새가 솔솔 납니다.


= 미니솟대 체험 마당 =

민족미술인협회 거창지부에서

준비를 하였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에게 인기짱입니다.


= 캐리커쳐 =

여기에도 대박 인기짱입니다.

슥슥 아주 부드럽게

그려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도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순서가 다가왔는데요.

완성이 되어 갈수록

닮았다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어색하기도 합니다. ㅎ

특징을 잘 살려 멋지게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동 사진관 =

거창민족사진가협회에서

멋지게 사진을 찍어줍니다.

여기 저기 멋진 인생사진이 나올듯 합니다.


= 야외 예술공연 =

풍물 마당 판굿

우리문화연구회


  • = 버스킹 =

거창지역의 멋진 가수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노래하는 서덕들노래

중앙고 학생의 노래

음치박치 노래

넘 즐겁고 신났어요.^^

상도사물 전통예술공연단 '타혼'

역시 장구소리가 흥을 더 돋구어 주네요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이

깊어가는 마지막

끝자락을 놓치지 않으려고

살랑살랑 바람도 불고

햇빛도 따사롭습니다.

거창문화원 마당이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노래들이 울려퍼지니

더더욱 감동적이고 멋진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 학생들의 춤솜씨도

짱이였습니다.


(거창문화원 상살미홀)

본 공연

본 공연에 앞서 거창민예총 한대수선생님께서

가을 소풍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

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 인사말씀을 하시고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1부

인디언 수니 포크송

포크가수 인디언 수니가 부르는 가을노래


인디언가수는

목포에서 나고 광주에서 자랐으며

음반<내 가슴 달이 있다>로

2006년 데뷔했다.

인디 포크의 색다른 맛으로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에코 페미니즘을 넘어 영혼을 노래하는

포크의 주술사로, 매년 전국을 순회하고,

일본, 러시아 에서도 수차례 공연했다.

국악, 서양음악, 인디언 민속음악,

북아메리카 포크 등

다양한 음악을 공부하였다.

2006년 1집

<내 가슴에 달이 있다>로 데뷔,

2008년 2집

<비오는 날 해바라기>를 냈다.

생태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가 깊이 표현되고 있는

인디언 수니의 노래는

에코 페미니즘을 내세우는

음악 기조와 연관이 있다.

'생태여성론'이라 불리는

'에코 페미니즘'은

환경운동과 여성해방운동의 만남으로

여성의 억압과 자연의 위기는

유사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 기조를 바탕으로

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노래하는 가수이기에 인디언 수니는

생명의 고귀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면

무대의 모양새를 따지지 않고

찾아가 노래를 부른다.


인디언수니의 공연은

그녀만의 독특한 감성과 깊은 메시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목소리는 맑고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듣는 이의 마음 깊은 곳까지 울림을 주었습니다.

멋진 기타 선율에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 들으니

위로받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2부 극단 갯돌 마당극

마당극 '품바품바'


각설이들이 세상을 떠돌며 해학과 풍자,

넘치는 신명으로 풀어 쓴 풍류 일기

각설이들의 재미난 생활상과

함께 세상을 떠돌며 익힌 사회 풍경을

풍자로 조롱하며, 해학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현장을 익살스럽게 보이면서

사람들에게 희망과 신명을 되찾게 해주는 작품이다

각설이들은 전국을 떠돌며

자신들의 못남을 한탄하면서 세상 이치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웃음으로 보여준다.

각설이는 비록 얻어먹는 팔자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적선이 곧 선에 이르는 가장 크고 낮은 차원의

윤리적 삶의 방식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오늘도 거지왕초는 빠가사리,

쪼깐네, 콩나물 대가리와 함께

동냥을 하러 다닌다.

아무것도 동냥을 못한 왕초는

고이고이 모시고 다니다시피 하는

자신의 치부책을 펴

오늘은 어떤 일들이 있나 살펴보다

드디어 잔치판이 벌어지는 곳을 발견하고

그 잔치판에 찾아간다.

자칭 거리의 예술가인 왕초와 거지패들은

잔치판에서 자신들이 갈고 닦은

관상실력, 소리, 춤등

다양한 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잔치판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장난도 치며 놀아주는데...

마당극 '품바품바'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이루어진다.

전라도의 맛깔스런 구수한 사투리로

관객들과 응대하며 떼각설이들이

관객들에게 진정한 선에 이르는 행위가

적선과 나눔이란 것을 가르치며

밑바닥 생활을하는 무소유의 거지들이

진정한 실천자임을상기 시킨다.

이것이 아이러니하게 넘치는 해학으로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든다.

씻김굿, 농사놀이, 노동요, 각설이 타령,

각설이 동량춤 , 대결춤, 각종 떼춤 등

마당극의 특징인 각설이들의

집단적 역동성, 신명성, 현장성을

여실히 드러낸 공연이다.

극단은 1981년 전통과 현대의

공존 작업을 통해 문화예술의

새 지평을 열어간다는 취지로 창단되어

지역 문화자원과 민족문화를 활용해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마당극, 뮤지컬,

전통연희, 퍼포먼스 등

다양한 종목의 공연을 제작하고 있다.

2001년부터 매년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주요 작품으로는

마당극 '남도천지밥', 뱅파전',

나와라 소금' 홍어장수 있으며

문화관광부로부터

예술축제 평가 최우수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문순득 표류기'등이 있으며

마당극, 뮤지컬, 아동극 등

연 200회에 달하는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유쾌하면서도 관객들과 생생하게 담아낸 공연

배우들의 열정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풍자적인 대사는

관객을 웃기면서도,

그 속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단순한 웃음거리에서 그치지 않고,

삶의 애환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내며,

마음 깊은 곳까지 울림을 주었는것 같습니다.

웃음과 감동, 그리고 삶의 진솔은 이야기가

어우러진 품바품바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이였습니다.

거창민예총에서 열리는 거창민족예술제

내년에도 더 더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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