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무궁화의고장 홍천에는 아주 특별한 묘역이 있다고 하여 들려 보았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연산군김효성묘역 으로

한적한 지방에 연산군이란 직책으로 봉해진 인물의 묘역이 있다는것 부터가 놀랍기도 하였으며

한편으로는 과연 연산군에 봉해진 김효성이라는 분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기도 하여

이번 홍천여행 중에 모든 것을 알아보고자 한걸음에 달려가 보았는데

막상 연산군 김효성 묘역에 도착하였더니 상당히 넓은 공간에 오랜 세월을 견뎌내며 자리한 노송까지 자리고 있어

마치 어느 왕릉을 보는 듯 규모면에서도 상당히 넓게 조성되어 놀라웠으며

이렇듯 왕릉을 닮은 듯한 묘역이다 보니 이곳 지명도 능평리라 하였으며

묘역 앞쪽에 위치한 능뜰공원 역시 능앞에 있는 공원이라 붙여진 명칭이라 합니다.

홍천 연산군 김효성묘역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능평길 17에 위치하였으나

대외적으로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보니 제대로된 이정표도 별로 없는 상태였고

심지어는 네비로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아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일단 가장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은 홍천 화계초등학교에 도착하여 학교 정문에서 왼쪽으로 조금 가면 계단이 나오는데

이 계단을 따로 올라가면 멋스러운 #능뜰공원 이 나오며

이 능뜰공원 뒤쪽으로 홍천 가볼만한곳 연산군 김효성 묘역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홍천능뜰공원 역시 김효성묘역과 마찬가지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심지어는 홍천주민들도 잘 모르는 분들이 있을 정도였는데

이러한 능뜰공원에는 지금 소개하려는 연산군 김효성묘역을 비롯하여

1919년 4월 1일 일제에 항거하여 자주독립운동을 하시다 운명을 달리하신 5의사 추모비 등이 자리한 역사적인 곳으로

2012년 12월 20일 정자각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근린공원으로 개원하였다고 합니다.

능뜰공원에 자리한 정자는 연산군 김효성의 시호인 양호를 따 양호정이라 명명하였으며

이 양호정 뒤쪽에는 5의사 추모비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5의사 추모비에는 獨立義士記念碑라는 전재 아래

金福童, 全源鳳, 申與均, 崔承赫, 韓用燮 先生 記念碑 (김복동, 전원봉, 신여균, 최승혁, 한용섭) 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으며

이 5의사 추모비는 원래 화계누리터 앞에 있던 것을 능뜰공원을 조성하면서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5의사 추모비 뒤쪽으로는 꽤나 넓직한 공간이 조성되어

그곳에는 연산군 김효성 묘와 함께 그의 부인인 정경부인 백천 정씨 묘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먼저 김효성의 부인 백천 정씨 묘부터 둘러 보겠습니다.

바로 이곳이 김효성 부인 백천 정씨의 묘로서

묘소 앞에는 貞敬婦人 白川鄭氏之墓(정경부인 백천정씨지묘) 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이곳이 정경부인 백천정씨 묘임을 알리고 있었는데

여기서 정경부인이란 조선시대 정일품이나 종일품인 문무관의 아내에게 내리던 봉작으로

김효성의 높은 직책을 느낄 수 있었으며

묘소 앞쪽에는 문인석과 무인석이 자리하여 옛 역사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경부인 백천정씨묘역 뒤쪽 저 멀리에 연산군 김효성 묘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이 홍천 가볼만한곳 연산군 김효성의 묘 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김효성은 어떤 인물이기에 연산군이라는 칭호를 붙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김효성(?~1454) 은 조선 전기 무신으로 수양대군이 당시 황보인과 김종서를 제거하기 위해 벌인

계유정난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공로를 인정 받아 한명회 등과 함께 정난공신 1등으로 연산군에 봉해진 인물로서

김효성은 아버지 공조판서 김남수와 어머니 해평길씨 사이에 태어나

어릴 때부터 짝을 지어 날아드는 비둘기를 보고 별거하던 부모님을 생각하며 울 정도로

효성이 지극하였다고 하며

새종 때는 함길도조전첨절제사를 비롯하여 충청좌도도만호, 충청도처치사, 병조판서 등을 역임하였으며

문종 때는 지중추원사 단종 때는 판중추원사를 역임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홍천 가볼만한곳 김효성 묘 옆에는 신도비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비문의 글씨가 오랜세월 때문인지 마모되어 확인할 수 없었으며

옆으로 기울어진 모습으로 서 있는 것이 아쉬웠던 부분이었는데

일단 김효성 묘역의 묘와 비 등 대부분이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이나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였다는데 이런 사소한 것도 잘 보존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산군 김효성 묘 바로 뒤쪽에는

判書莊襄延安金公 配貞敬婦人海平吉氏 祭壇 이라 새겨진 비석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이 비석은 김효성의 아버지 공조판서 김남수와 어머니 해평길씨를 기리는 비석이며

이 비석 옆에는 아주 특별한 소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었는데

이 소나무는 세조와 1453년 계유정난을 도모한 1등 공신 김효성은 세조와 함께 병법을 연구하였을뿐 아니라

세조의 비 정희왕후의 고장 홍천에서 생을 마감하는 등 홍천군과 인연이 많아

당시 조선조 7대 임금인 벼슬을 내린 정이품송의 자목을 이곳에 심음으로써 의미를 더하고자 하였다네요.

이제 무궁화꽃도 하나씩 피어나는 이때

혹시라도 홍천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오랜 역사를 간직한 채 홍천을 지키고 있는

연산군 김효성 묘역을 찾아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title":"[홍천 가볼만한곳] 연산군 김효성묘역 및 능뜰공원","source":"https://blog.naver.com/hcgnews/223556517254","blogName":"홍천愛피었..","blogId":"hcgnews","domainIdOrBlogId":"hcgnews","nicknameOrBlogId":"홍천군","logNo":223556517254,"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