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화분에 새 생명을! 유기 화분 리사이클링 전시/나눔회 '친환경 화분 페스타'

- SNS 서포터즈 8기 박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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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정, 사무실 등에서

반려 식물 키우시는 집사님들 많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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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분 속 식물은 물, 햇볕, 온습도 등의 환경 조절이 힘들어 마음처럼 잘 기르기 쉽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집에 처치 곤란 화분들이 늘어나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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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8일, 이렇게 버려진 화분들을 수거해 새로운 형태로 생명을 탄생시키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전시회 및 나눔회가 서초구립 중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고 하여 다녀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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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지역주민 및 복지관 이용자,

인근 골목 상권을 대상으로 한

유기 화분 식물 나눔/ 전시회

<친환경 화분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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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가드너들이 직접 수거한 유기 화분(버려진 화분)에 다양한 식물을 담아 소개하는 전시회와 빈 화분에 반려 식물 식재 체험을 하고 가져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나눔회까지 하루에 모두 관람/체험 할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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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서울교대 부근에 위치한

서초구립 중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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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북적북적한 분위기 속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아 오늘 행사가 더 기대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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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를 줄지어 마련된 선반에

빼곡히 진열된 화분들을 보니

화분과 심어진 식물들 모두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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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판매하는 것처럼 예쁘게 식물이 심어져

잘 관리되어 있는 이곳의 화분들.

다양한 사연이 많을듯한 화분들의 스토리

하나하나가 궁금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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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행사장 초입 시니어 가드너 분들의

안내에 따라 친환경 화분 전시회부터

천천히 구경해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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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이 노인종합복지관이라

시니어 분들이 많나 했는데,

이번 행사의 주축이 된 가드너분들이

다 시니어 분들이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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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와 모양에 따라

센스 있게 잘 심어진 화분 속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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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식물원이나 꽃시장에 가면 볼 수 있는

식물 화분처럼 완성도가 높아 보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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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가드너 분들의 활동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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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가이드 해주시는 분이 오셔서,

시니어 가드너 분들이 직접 유기 화분을

수거하셔서 새로운 모종을 심은 거라며

작품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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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준 팸플릿에는 전시된 식물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안내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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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공기정화식물이라

가정 및 사무실에 두기에 딱 이었고,

그만큼 키우기에 까다롭지 않은

식물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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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몰랐던 식물들의 유래도 알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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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모종 고를 때 모양과 기르기

쉬운지 등만 확인하곤 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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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지역에서 주로 발견된다는 알로카시아와

행운을 주는 개화죽 🌿🌱

관상용으로도 너무 좋았던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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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식물이지만 이 유기 화분들이

그대로 버려졌으면 너무 아까웠겠다 싶었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전시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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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 입구에 배너 속 ‘실내식물 병해’.

한 번쯤 알고 가면 좋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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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처럼 초보 반려식물 집사에게는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유용한 정보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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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이루어질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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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모종 나눔회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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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민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5가지 모종 2가지를 선택해 나눠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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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은 단 하나,

지름 20cm 정도의 안 쓰는 빈 화분을

가지고 와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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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미리 알고 저도 2개의 빈 화분을

챙겨 행사장에 갔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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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진행하기 위해 따로 마련된 한 공간에

삽, 흙, 장갑 그리고 모종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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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대기하는 동안에

다른 분들이 심어가는 화분도

잠시 구경해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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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하면서도 우아한 여인초가

역시나 인기가 많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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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 차례!

모종 심기를 직접 안 해봐서 매우 어설펐던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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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꾹꾹 눌러 담았더니 이렇게 하면

물 줄 때 안 빠지고 막힌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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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옆에서 시니어 가드너 분들이

잘 도와주셔서 저의 비루했던 화분이

싱그럽고 예쁜 화분이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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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택한

스노우사파이어와 칼라데아오나타가

예쁘게 화분에 담기어 집으로 이동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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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저도 여인초를 선택했는데

시니어 가드너 분이 여인초를 심기엔

화분이 작다며 칼라데아오나타로

대체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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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분들의 노하우와 특별한 안목이

느껴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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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취지가

더욱 빛났던 <친환경 화분 페스타>.

그들의 열정과 재능에 다시 한번

박수를 드리고 싶었던 행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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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눔회 소식을 모르셔서

전시만 보고 발걸음 돌리시는 분들도

꽤나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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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화분 페스타>는

내년에도 만나볼 수 있을 거라고 하니,

다음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의미 있는 시간과 추억을

담아 가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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