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축제 가을의 끝을 붙잡으러 갑시다~ 2024 진주국화작품 전시회
가을옷 입은 지금,
예쁘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은은한 국향과 함께
가을의 여운이 긴 곳이
지금 진주축제 국화축제가 열리는
진주종합경기장 주위입니다.
10만 송이가 넘는 국화가
이 가을의 끝을 잡고자 하는
여러분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 2024 진주국화작품 전시회
-일시 : 10월30일~11월 6일
-장소 : 진주종합경기장
-동반 행사 :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11/6~11/10)
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 진주종합경기장에 가면
밀짚모자를 쓴 하모가 우리를 환하게 웃으며
국화든 쟁반을 우리에게 전하며 반깁니다.
하모 곁을 지나면
진주성을 닮은 국화 성벽이 있습니다.
진주성의 공북문을 본뜬
국화작품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은은한 국향이 온몸과 마음을 감쌉니다.
국향 덕분에 일상의 묵은내는 사라집니다.
6차선의 차도가 곁에 있지만
불과 공북문 형상의 국화문을 지났을 뿐인데
세상의 소음은 사라지고
항공우주를 향한 우리의 바람이 국화와 함께 담겨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황룡과 청룡이 하늘로 승천하려는 듯
국화를 품었습니다.
뭇사람들의 바람도 국향에 담겨
하늘하늘 올라가는 기분입니다.
곳곳에는 쉬어가며 국화와 함께 사진 찍기 좋습니다.
국화 마차를 타고 국화 나라로 떠나도 그만입니다.
저만치에서는 공작이 활짝 날개를 펼쳤습니다.
덩달아 국화의 화려한 빛과
향내가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옆에는 천 리 길 서울에서 온 KTX
기차가 진주역에 정차해 있습니다.
진주축제 모두가 이 가을의 끝을 잡고
놔주지 않겠다는 듯이 사진을 찍습니다.
두 눈과 마음에 가을을 담습니다.
돌 사이로 국화가 벽을 이루고
향내가 폭포처럼 쏟아지기도 합니다.
분재장에 들어서자, 소인국의 거인인 된 양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분재 속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신선이 되었습니다.
제1 행사장을 지나
진주축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11/6~11/10) 전시 부스들 곁을 지나면
제2 행사장이 나옵니다.
국화축제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장을 포위한 듯
펼쳐지고 있습니다.
진주축제 중간에 국화 마차가 있고
주위로 쉬어갈 쉼터가 있습니다.
국향에 취해 잠시 숨을 고릅니다.
들숨 사이로 은은한 향내가 밀려옵니다.
국화 분재 전시 부스에 들어서면
황금빛에 마음이 풍성해집니다.
작은 돌 틈 사이로 핀 국화의
앙증스러운 모습이 마냥 귀엽고 싱그럽습니다.
국화 터널을 지납니다.
국향을 터널 안을 너울져 우리를 꼬옥 감쌉니다.
국화 터널 주위에는
옛 진주 사진이 성벽을 이루며
다시금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습니다.
그러다 국화차 시음장에서 국화차를 마십니다.
국화가 내 안으로 들어와 한 몸을 이룹니다.
일상의 번잡함이 씻겨갑니다.
국화 전시장 곳곳에는
우리의 발길을 잡는
유쾌한 유혹이 천지삐가리입니다.
맑은 가을바람은 국화 곁을 지나
이마를 쓸어줍니다.
주위 단풍나무들은 붉고 노란빛으로
가을의 정취를 도와줍니다.
싸목싸목 거닐며 가을 정취 만끽합니다.
가을을 따라, 국화를 따라 자박자박 걷다 보면
코와 입은 은은한 국향에 물듭니다.
이 가을의 끝을 붙잡은 우리의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지고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느릿하게 보아야 하니
여유로운 시간만 챙겨
진주축제 진주 국화축제장으로 떠나보세요.
이 가을의 끝을 붙잡으러~
※ 본 포스팅은 진주시 시민명예기자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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