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충남 봄여행 공주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공주로 떠나는 봄 여행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 야외 활동하기에도 아주 좋은 날씨이기에 오랜만에 계룡산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국립공원 아래 선불 주차장에서 4,000원 (카드 결제 가능) 지불 후 주차를 하였습니다. 대형 버스와 승용차(중소형) 주차장이 별도로 있으니 이 점 유의하여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불로 주차하시면 시간당 추가 요금 없이 당일 주차 가능합니다.
주차장에서 식당가를 지나치면 동학사 매표소가 나옵니다. 개인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단체의 경우 500원씩 할인이 됩니다. 문화재 보호구역 입장료인 동학사 매표소 역시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매표소에서 동학사까지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나 경사가 상당히 완만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방문해도 부담이 없을 정도입니다. 동학사 가는 길까지는 계단이 없기 때문에 휠체어나 유모차 끌고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유모차 끌고 올라가시는 분들을 몇 분 보았습니다. 몇 년 전 계룡산국립공원을 방문했을 때는 코로나19가 한창이었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마스크를 쓰고 걸어야 해서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이제 마스크 없이 마음껏 공기를 들이 마시고, 내쉴 수 있다는 사실에 참 행복했습니다. 우리의 일상이 이렇게 소중하고, 감사한 것이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인기가 상당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하나의 에피소드로 나왔던 팽나무가 계룡산국립공원에도 있어서 바로 카메라를 들게 되었습니다. 광각으로도 다 담기지 않을 만큼 커다란 나무를 보며 맑은 공기를 있는 힘껏 들이 마시니 너무나도 상쾌하고 기분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15분 내외로 걸으니 동학사 관음암이 먼저 나왔습니다. 대웅전이 있는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의 경우 이 관음암에서 5분 내외로 더 걸어 올라가야 나옵니다. 관음암은 규모가 작지만 꽃과 연등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동학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보물인 남매탑부터 다양한 사찰 건축물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대웅전에는 알록달록한 연등이 빼곡하게 달려 있었습니다. 곧 있을 부처님 오신 날 행사는 얼마나 화려할지 기대가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파란 하늘과 대비가 되어 사진에도 예쁘게 담겨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심어두신 꽃들이 어찌나 예쁘게 잘 자랐던지 탐스러운 꽃 송이를 보며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삼성각에서는 끊임 없는 목탁소리와 함께 기도 중인 스님이 계셨습니다. 관광지, 여행지, 명소 등으로 유명한 동학사이지만 기본적으로 종교 공간이기 때문에 수행 중이신 스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관람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님들께서 수양하는 공간이기에 동학사의 모든 구간을 관람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 계룡산국립공원 일대를 걷다가 풍경 한 번 담고, 걷다가 힘껏 숨 한 번 들이쉬는 것을 반복하니 참으로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5월이 다 가기 전 날씨 좋은 주말 가족들과 함께 충남 공주 계룡산국립공원으로 가볍게 나들이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 드리며 이만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
위치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474
동학사
위치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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