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예술 쪽으로 관심이 없는 편은 아닌지라

이것저것 찾아보고

한조각의 지식을 차곡 차곡 쌓아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좋은 강연이 있을 때는

종종 출근 전에 듣고 오기도 하는데요.

그 어떤 다른 계절보다 저는 가을에

좀 더 이런 문화생활을 즐기게 되더라구요?

울주 선바위도서관에서

이윤서 작가님과 함께 하는

'왠지 끌리는 명화 한 점 - 명화 인문학'

강연을 2차시에 걸쳐서 한다고 해서

저도 한번 들으러 다녀왔답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이렇게 좋은 강연을 한다는 정보를 얻는 꿀팁!

인터넷에 '울주통합도서관' 검색해서

들어가면 공지사항에 울주군에 있는

각 도서관별로 진행하는

문화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두었는데요.

저는 집에서 가까운 울주선바위도서관 정보를

눈여겨보고 있다가 이렇게

행사가 있을 때 신청해서 가는 편이랍니다.

울주선바위도서관은 구영리에 위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점촌3길 40입니다.

근처에 명지초, 구영중이 있어서

학생들이 이용하기에도 좋은

저희동네 최애장소인데요.

명화인문학 강연은 2층 시청각실에서

10시-12시 까지

2시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건 10월 24일에 있었던

1차 강연이었는데요.

이 사람이 천재화가라고?

-피카소, 달리, 로댕

우리가 한번쯤 이름 들어본

미술계의 거장들의 작품을 보면서

재밌게 풀어 설명하는 강연이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앞쪽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들어가도 되구요.

2층에 있는 빈백이나 안마기에서

좀 휴식을 취하다가

기분좋게 명화인문학 강연 들으러 가도

좋을 듯 해요.

대학 때 교양수업은 늘 듣고 싶었던 걸로

선택해서 듣곤 했었는데요.

그때도 동양철학, 유럽여행기, 법, 건축 등

저는 다방면의 지식을 쏙쏙 흡수하는 걸

좋아하는지라 이번 명화인문학 강연도

정말 재밌게 듣고 올 수 있었습니다.

첫 시작은 사람들도 어색하고 하니

대답이 잘 안나왔는데

익히 아는 작품들이 나오면서

다들 몰입과 참여도가 좋아 강연 진행이

매끄럽고 즐거운 분위기로 이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이윤서 작가님의

스토리텔링력이 좋아서

정말로 집중하면서 들을 수 있었어요.

특히 저는 '살바도르 달리'라는 작가를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또 한명의 새로운 화가에 대해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이 내용은 강연 주제와는 조금 다른 작가

모네의 그림과 고전주의 그림을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개인적으로 이윤서 작가님이 해주셨던 말 중에,

진짜 좋은 그림은 비싼 화가의 작품이 아니라

거실 한면에 걸어두고

볼 때마다 기분좋아지는 그림이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우리가 천재화가 하면 많이들 떠올리는

피카소.

저 우는 여인이라는 작품에

실제 모델이 피카소의 뮤즈, 연인이었던

도라 마르였다는 이야기도 재밌었어요.

피카소의 생애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 수 있었고,

아쉽게 저는 뒤에 일정 시간이 안맞아서

로댕의 이야기는 다 못듣고 나왔는데요.

명화인문학 2차 강연이

11월 12일 화요일 9시부터

선착순 성인 50명까지 접수받는다고 해요.

11월 28일에 있는 2차 강연의 주제는

세상 밖으로 나온 작품

-자파체프, 골드워시, 스미스슨

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윤서 작가님과 함께하는

명화인문학 강연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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