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용인여행] 용인 전시 추천! 실내 데이트로 좋은 백남준아트센터
"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취재기자 임동환입니다.
용인의 대표 전시공간이라 할 수 있는
백남준아트센터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예술 철학과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매년 계절별로 다양한 기획전시가 개최되어
현대 미디어 아트 작가들의
실험적 전시도 감상해 볼 수 있는데요. 👀
이번 연도 첫 기획 전시가 개최되어
방문해 보고 왔습니다.
백남준아트센터 옆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평일에는 여유롭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비는 1시간에 1,000원이며
이후 10분당 200원이 부과됩니다.
올해 2025년 백남준아트센터의
첫 기획 전시인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을
감상하러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의
실험적인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네 번째 버전으로
국내외 총 7팀이 참여하여 14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
올해로 4회째 이어지는 이번 랜덤 액세스 전시는
1963년에 열린 백남준의 첫 개인전이었던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에서 선보였던 작품
‘랜덤 액세스’의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벽면에 오디오 테이프를 펼쳐 놓고 🎧
관객들이 마그네틱 헤드를 이용해
소리를 직접 만들어 내게 한 작품으로,
백남준의 실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전시장을 들어와
가장 먼저 감상한 작품은 사룻 수파수티벡의
‘콰이강 : 고인을 기리며 열린 추모식’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얀마~태국간 철도 건설 과정에서
희생된 포로와 노동자들에 대한
추모 의미를 담고 있으며
태국 축제 현장 영상과 함께
역사적 비극이 관광의 스펙터클로 변모하는
역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감상한 작품은
한우리 작가의 ‘포털’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미래 장치를 표현하였는데요.
이 장치는 무한한 가능성을 약속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노동과 부산물을 드러내며
섬뜩한 미래를 암시하기도 하며
기술 발전 과정에서 배제된 가치들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장한나 작가의 ‘신 생태계’ 작품 공간은
무척 어두컴컴한 실험실에서
무언가 수집된듯한 느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자연 속에서 돌처럼 변모한 플라스틱을
‘뉴락’으로 정의하며
이를 수집, 관찰, 조사하는 작품을
연구자의 방으로 조성하였습니다.
플라스틱이 뉴락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다양한 오브제와 사진, 영상을 통해 보여주므로
인간과 자연의 생태적 관계를 보여주었습니다. 📸🎞️
얀투 작가의 ‘진행 중인 설치’ 작품은
자동 운반 차량(AGV)를 활용하여
인간과 기술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여기에는 각종 예술품과
청소기, 박스 등이 있는데,
AGV가 이러한 오브제들을
무작위로 철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인간 중심적 가치 판단에서
해방된 기술의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반대로 기술적 판단에 허점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고요손 작가의 <임채은의 오로라 여정기> 작품은
임채은 학예연구사의 신혼여행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로라를 보러 가기 위한 여정과
끊임없이 전진하려는 예술가의 현재와 공명하는
‘나아감’ 서사를 표현하였습니다.
김호남 작가의 <해저 광케이블> 작품은
전 세계 9개 도시 서버 간
실시간 데이터 전송 소요시간을
도시별로 모여주고 있는데요. 🔌
디스플레이가 지연시간만큼 다르게 시작되어
메아리가 공간에 울리며 웅성이는 것이
우리가 동시라고 믿는 인터넷 환경의
비동시성을 감각하게 해줍니다.
정혜선, 육성민 작가의 <날개의 배낭> 작품은
동물 추적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상상한
시나리오가 담긴 영상입니다.
고대부터 인간은 동물의 이상행동을 재난과 연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GPS를 장착시켜
자연환경 변화의 예측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동물 추적 데이터의 상업화가 가져올
윤리적 딜레마를 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백남준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한
아카이브 컬렉션을 감상하며 전시를 마무리합니다.
작업실의 가구와 소품, 그리고 문서를
전체 이관하여 동일하게 재현했다고 하는데요.
조수들과 함께 전기, 기계를 제작하던 공간으로
백남준 작품의 제작 과정을 🔧
짐작할 수 있는 소품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전시 감상을 마친 뒤에는
가상현실로 보는 백남준의 전시 공간이
소소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1963년 독일에서 열렸던 첫 개인전인
<음악의 전시 –전자 텔레비전>을
VR 기술을 통해 흥미롭게 관람하며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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