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생태탐방로 하동천의 봄 언저리에서 겨울의 끝자락을 보다

서서히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는 하루하루죠~

따뜻해지는 듯한 햇볕 아래에서

두꺼운 외투는 점점 손이

덜 가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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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땅에서는 새싹들이

빼꼼하고 얼굴을 보이고,

나뭇가지에는 겨울눈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보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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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요즘,

겨우내 하동천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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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대표 자연체험장이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생태공원인 하동천으로,

조금은 빠른 봄나들이를 부지런히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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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리 포구가 훤히 보이는 도로를 따라

봉성산 기준 왼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한때 한강 하류로 유유히 흘렀던

생태공원 하동천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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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하동천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인

나무다리가 방문한 이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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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천의 보행 목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 이루세

하동천의 나무다리,

한 걸음 한 걸음 걸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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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을 따라 흐르는 물 위로 천천히 걸어봅니다 ⓒ 이루세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내며

다리를 건너다 중간에 멈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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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하동천은 잔잔했다 ⓒ 이루세

탁 트인 하동천을 배경으로

해를 가득 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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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루세

바로 뒤편에는 아직은 앙상한 나무들과

바싹 마른 갈대가 한 폭의 그림처럼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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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천에 들어가면 안쪽에 꼿꼿이 서 있는 개구리를 볼 수 있다 ⓒ 이루세

다리를 마저 가다 보면

하동천임을 알려주는 하동천의 마스코트,

귀여운 개구리가 만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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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탐방로의 길을 알려주는 개구리에게

오랜만에 인사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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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물결과 서서히 부는 바람 속에서 즐기는 하동천 산책 ⓒ 이루세

자연체험관으로 유명한 하동천은 특히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생태탐방로와

주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모습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 좋은 산책로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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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이 담긴 구름 사이에 드문드문 목조다리 걷

는 소리가 박자를 맞추었다 ⓒ 이루세

주욱 이어진 다리를 따라

천천히 산책을 즐겨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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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풍경에서 해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는 하동천 ⓒ 이루세

잔잔하게 흐르는 물결 따라

잠시 사색에 빠져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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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하동천의 수심은 깊다 ⓒ 이루세

하동천은 연꽃으로도 아주 유명하죠

지금은 추운 날씨 때문에 연꽃을 볼 수는 없지만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면 하동천을 가득 메우는

연꽃밭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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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따라 천천히 물결치는 하동천 ⓒ 이루세

잔잔하게 흐르는 물결을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마음이 평온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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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천의 탁 트인 경관은 꽉 막혔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 이루세

겨우내 잠들었던 나무도 조금씩 잠에서 깨어나겠지요? ⓒ 이루세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품는

김포 생태탐방로 하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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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를 맞은 2024년에는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어떤 모습으로 시민을 기다릴지

올해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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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이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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