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한마음 도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한강작가 도서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도서전시회는 도서관 2층 종합 자료실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종합자료실 들어가기전 로비에는 여러 신문사의 신문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고

다른쪽에는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잡지나 간행물들을 꽂아 놓아서

차분하게 의자에 앉아서 신문을 읽거나 간행물을 읽어도 좋을거 같아요.

정기간행물이나 잡지등은 도서관에서만 읽을수 있으며 가져갈수는 없다고 합니다.

종합자료실 이용시간은

평일(월~목) : 9:00~ 22:00

주말(토~일) : 9:00~18:00

휴관일 : 금요일과 국가 공휴일

열람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앞쪽에 이렇게 한강작가 작품 15권 정도를 전시회 놓았습니다.

한강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 스웨덴 한림원 2024 -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 / 한강 / 창비 / 2014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바탕으로

한강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그려낸다.

5·18 당시 중학교 3학년 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린 새' 한마리가 빠져나간 것 같은 주검들의 말 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뿜어내는 것으로 또다른 시위를 하는 것 같은'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정대는 동호와 함께 시위대의 행진 도중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져 죽게 되고, 중학교를 마치기 전에 공장에 들어와 자신의 꿈을 미루고 동생을 뒷바라지하던 정대의 누나 정미 역시 그 봄에 행방불명되면서 남매는 비극을 맞는다.

무자비한 국가의 폭력이 한순간에 무너뜨린 순박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과 무고하게 죽은 어린 생명들에 대한 억울함과 안타까움이 정대의 절규하는 듯한 목소리로 대변된다.

-출판사 서평 중 -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는 노벨 문학상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1980년 광주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산자와 죽은자의 얽힘,

그리고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집단적 트라우마를 탁월하게 그려 냈다고 합니다.

2016년도에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 작품입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콩쿠르상과 아울러 세계 3대 문학상이라고 합니다.

채식주의자 / 한강 / 창비 / 2007

『채식주의자』의 1부 채식주의자」는 영혜 남편인 '나'의 시선으로 서술된다. 어린 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장면이 뇌리에 박힌 영혜는 어느 날 꿈에 나타난 끔찍한 영상에 사로잡혀 육식을 멀리하기 시작한다.

영혜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나'는 처가 사람들을 동원해 영혜를 말리고자 한다. 영혜의 언니 인혜의 집들이에서 영혜는 또 육식을 거부하고,

이에 못마땅한 장인이 강제로 영혜의 입에 고기를 넣으려 하자, 영혜는 그 자리에서 손목을 긋는다.

2부 「몽고반점」은 인혜의 남편이자 영혜의 형부인 레디오아티스트 '나'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아내 인혜에게서 영혜의 엉덩이에 아직도 몽고반점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나'는 영혜의 몸을 욕망하게 된다. '나'는 영혜를 찾아가 비디오작품의 모델이 되어달라고 청한다. '나'는 결국 자신의 몸에 꽃을 그려 영혜와 교합한 뒤 비디오작품을 촬영하고 다음 날 벌거 벗은 두 사람의 모습을 아내가 발견한다.

3부 「나무 불꽃은가족들 모두 등 돌린 영혜의 병수발을 들어야 하는 인혜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인혜는 식음을 전폐하고 링거조차 받아들이지 않아 나뭇가지처럼 말라가는 영혜를 만나고, 영혜는 자신이 이제 곧 나무가 될 거라고 말한다.

-출판사 서평 중-

2021년에 발표된 <바람이 분다>와 2018년도에 발표된 <흰> 작품입니다.

<바람이분다>는 촉망 받던 한 여자 화가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중심으로, 각자가 믿는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치고 상처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흰 >은

우리는 모두 '흰'에서 와서 '환'으로 돌아가지 않던가요.

한강이 백지 위에 힘껏 눌러 쓴 소설 『흰』. 그 밖의 모든 흰 것을 말하는 소설 『흰』. 『흰』은 결코 더럽혀지지 않는, 절대로 더럽혀질 수가 없는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출판사 서평 중 -

2018년에 발표된 <내여자의 열매>와 2020년에 발표된 <내 이름은 태양꽃>

<내 여자의 열매>

채식주의자의 씨앗이 된

'내 여자의 일에 포함, 인간 존재를 탐구하는 여덟 작품!

『내 여자의 열매』에서 인간은 작은 박새처럼 쉽게 파괴될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인 동시에, 분열되고 찢긴 삶에 숨을 불어 넣어 다시 태어나고자 삶의 투쟁을 벌이기도 한다.

<내 이름은 태양꽃>

상처와 절망의 극한에서 기적처럼 마주하는 생의 경이로움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어른을 위한 동화 『내 이름을 태양꽃』.

어둡고 습한 담장 밑에서 어린 싹이 머리를 내미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 출판사 서평 중

2018년에 발표된 <희랍어 시간>와 2020년에 발표된 <그대의 차가운 손>

희랍어 시간

이것은 한 남자 와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말語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眼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찰나의 이야기.

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낸 것일까.

전소해버린 줄 알았던 언어의 검부러기 밑에서 올라오는 참된 음절들을.

그대의 차가운 손

이 소설은 소설가 H가 우연히 조각가 장운형의 작품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반신마비로 입원한 큰이모를 문병하러 간 K시에서 본 그의 작품은 한 쌍의 남녀가 서로 몸을 기댄 채 손을 맞잡은 형상으로 비교적 온전한 남자의 신체와 달리 여자의 몸은 양쪽 어깨와 팔뚝이 뜯겨 나간 채였고 너덜너덜한 손목 사이에는 칠흑 같은 어둠이 채워져 있다.

- 출판사 서평 중 -

2008년에 발표된 <눈물상자>와 2013년에 발표된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눈물상자

제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양한 색깔의 눈물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이 선보이는 어른을 위한 동화『눈물상자』.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 한강은 한국소설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상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저녁의 소묘」 「새벽에 들은 노래」 「피 흐르는 눈」「거울 저편의 겨울」 연작들의 시편 제목을 일벌하는 것만으로도 그 정조가 충분히 감지 되는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에는 어둠과 침묵 속에서 더욱 명징해지는 존재와 언어를 투명하게 대면하는 목소리가 가득하다.

- 출판사 서평 중 -

20017년에 발표된 <검은사슴>와 2018년에 발표된 <노랑무늬 영원>

<검은사슴>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검은 사슴'은 깊은 땅 속, 좁다란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환상 속 짐승이다.

아름답고 단단한 뿔과 뾰족한 이빨을 지닌 이 짐승의 소원은 평생에 단 한 번이라도 하늘을 보는 것이다.

<노랑무늬 영원>

찰나의 기척과 고요한 침묵을 뜨겁게 새겨 넣은 한강의 세번째 소설집, 『노랑무늬영원』 “무정하고 무기력한 자세만이 삶에 대해 내가 가진 유일한 방패”(「에우로파」)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노랑무늬영원』의 인물들에게, “어쩌면 그렇게 지치지 않지." 묻는다면, 답 할 뿐이다.

- 출판사 서평 중 -

2023년 발표된 <한강>과 2021년 작품<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작가의 핵심 작품들을 큐레이팅하여 한 권으로 엮은 스페셜 에디션

'디 에센셜The essential'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가 꾸었던 꿈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눈 내리는 벌판, 수천 그루의 검은 통나무가 마치 묘비 차량 등성이까지 심겨 있다. 묘지가 여기 있 었나,

생각하는 사이 어느 순간 발아래로 물이 차 오르고, 그는 무덤들이 모두 바다에 쓸려가기 전에 뼈들을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며, 하지만 어쩌지 못하는 채로 꿈에서 깬다.

- 출판사 서평 중 -

우리나라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이 있었고 그동안 몇번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수상을 하지 못했었는데 올해 이렇게 한강의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얼떨떨하고 기뻐하고 뿌듯해하던 순간이

작품들을 보면서 다시 생각납니다.

도서관에서 12월 31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니 여러분들께서도 방문하셔서 한강작가님의 여러작품들을 둘러 보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전시된 작품은 전시기간중에는 대여가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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