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신명 나게 놀아보세! 풍물놀이 공연 ‘여주풍연, 여주풍년’ 열려
여주시민기자단│신상식 기자
우리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펼쳐져
우리의 멋과 장단, 춤사위를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여주풍연, 여주풍년’이 ‘광대세상’이라는 주제로 3일 신륵사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여주풍연은 우리 민족 전통의 풍물놀이를 계승, 전승하여 즐기는 단체로 여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연희단체와 각 면 단위, 마을별 풍물패가 결합하여 만든 여주시 풍물연합이다.
여주시풍물연합회가 주관·주최하고 여주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등의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공연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풍요로운 문화의 향연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며 “무엇보다 이 행사가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또 미래로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사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고사반은 걸립패에게 대접할 물건을 차려 놓은 상을 뜻하며, 상에는 쌀·돈·무명 실타래 따위를 올려놓고 걸립패는 그 집에서 지신밟기로 풍요와 행운을 빌어 준다.
이후 ‘춤추는 꽃달별’ 단체의 공연이 펼쳐졌다. 춤추는 꽃달별은 춤을 통해 광대 기원굿을 표현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전통 타악 드럼 밴드 ‘티안’의 공연이었다. 티안은 난타채에 불을 붙여 공연하는 퍼포먼스 밴드다. 관람객들은 티안의 화려한 불난타를 보며 환호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여주시민은 “신나는 장단에 불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멋진 공연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티안의 공연이 끝난 후에도 예술단체별 공연(풍물, 판굿 등), 상모판굿, 대동놀이 등이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주시풍물연합회 관계자는 “우리의 멋을 여주시민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남은 공연에도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풍연, 여주풍년’은 9월 3일을 시작으로 9월 10일, 9월 17일 총 3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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