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국가 지정 문화유산 사적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울산시 기념물에서 국가 지정 문화유산으로 승격되어 본격적인 정비가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현재의 모습은 어떠한지 방문하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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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입구의 문화유산 안내판이 새롭게 변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국가 지정 문화유산 사적 2024. 3. 7 지정이란 글이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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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 아래 깨불락이라는 장소가 있습니다. 깨불락은 큰 마을의 입구를 가로질러 흘렀던 개울 앞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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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이 장소는 선수제당입니다.

선수는 배를 정박시키고 수리하던 선소의 와전이며, 1928년에 이 선소에 만들었던 사당을 오황사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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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는 점뿐나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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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뿐은 점방의 와전이며, 점빵은 가게라는 뜻인데요.

점뿐나케는 전방 앞에, 즉 가게 앞이라는 뜻으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정보를 교환하고 여론을 형성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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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개운포성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데 지난 1999년 12월 4일,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당시 개운포성지)이 훼손되는 것이 안타까워 세워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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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역사이자 정체성을 기억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기에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세운 표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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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개운포 좌수영성 문화유산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며 내용을 보면 외황강 하구 능선에 있는 좌수영성은 1459년부터 1544년까지 경상좌수영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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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의 모양은 남북으로 긴 타원형이고, 남아있는 성벽의 둘레는 약 1,264m, 면적은 9만 9,296㎡로 동해안 일원 수군 관련 성곽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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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수비가 있어 살펴보니 지난 2000. 3. 5 성암 한마음회에서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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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성벽

조사단은 이곳을 남문 터로 추정하였으나 남문 터의 위치를 확인하지는 못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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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성벽을 쌓은 방식은 회색 벌충을 고른 후에 기초석을 깔고, 그 위에 한 단의 기단석을 쌓고, 다시 그 위에 성벽을 축조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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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성벽 명문

추정했던 남문 터 서쪽 성벽에 명문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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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새미

큰 우물이라고 하여 일컫는 지명으로 영시끝의 주민들이 주고 이용한 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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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수령은 50년이며 둘레 180cm, 높이 10m의 나무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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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개운포 좌수영성 치성의 모습입니다. 성곽 일부분을 네모나게 돌출시켜 적들을 손쉽게 진압할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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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이 이어지는데요.

화살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대나무가 필요했을 것인데 여기 대나무 숲은 화살 재료로 사용한 흔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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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각단

웃은 위쪽, 각단은 마을의 사투리로 웃각단은 본 동네의 북쪽, 즉 개운포성의 남서쪽 체성 안쪽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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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서 외부 침입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개운포는 세조 5년(1459년) 경상좌수영으로 개편되었으며, 중종 5년(1510년)에는 돌로 쌓은 석성이 축조되어 중종 39년(1544년)까지 경상좌수영성으로 사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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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에는 의병 활동의 배후지로 활용되기도 했었던 개운포 좌수영성은 개운포 수군이 부산으로 진을 옮겼던 조선 후기에는 경상, 전라, 충청의 군현에 배치한 군선인 울산도호부 읍전선의 정박처인 선소(조선소)로 사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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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포 좌수영성은 1895년 군사 제도 폐지 전까지 수군 기지로 이용되었으며, 조선시대 수군 체제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살필 수 있는 가치가 높은 유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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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조선 전기 수군성의 원형을 알 수 있는 역사유적공원으로 정비하고,

가리봉수대와 외황강 역사 자원도 발굴해서 외황강 역사 문화권을 개발하면 이곳은 새로운 역사유적지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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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개운포 좌수영성

주소 : 울산 남구 성암동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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