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만연한 4월, 부천시에서도 봄꽃 관광주간이 한창이었는데요.

제24회 원미산 진달래축제, 제26회 도당산 벚꽃축제, 제19회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에

가지 못했다고 아쉬워하시는 분 모두 주목하세요!

부천시에 숨겨진 봄꽃 명소 고강선사유적공원을 소개합니다.

고강선사유적공원은 부천문화둘레길이기도 한 부천시 고강동 선사마을 유적지입니다.

고강동 유적은 기원전 6세기~3세기인 청동기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에 걸치는 마을 유적인데요.

유적과 더불어 4월만 되면 만개하는 철쭉은 그야말로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5년 전에 처음 갔을 때 동산을 가득 덮은 철쭉의 쨍쨍한 붉은색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활짝 핀 철쭉 꽃길을 걷다 보니

부천시민이라는 점에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몇 년 후에 찾아간 고강선사유적공원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더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게 됐답니다!

먼저 나무 데크길 덕분에 유모차·휠체어 등을 타고도 쉽게 지나다닐 수 있게 됐고요.

중간에 정자와 앉을 곳 등이 있어서 어르신분들도 편하게 산책하다 쉬실 수 있게 꾸며져 있답니다.

포토존도 놓칠 수 없죠!

사실 만개한 철쭉의 진분홍, 연분홍, 다홍 등 총천연색의 꽃밭 자체가 사진핫플이지만,

중간에 커다란 하트 조형물도 있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인증샷 찍기 딱입니다!

그래도 고강선사유적공원인데!

아무리 철쭉꽃이 아름다워도 우리의 유적을 보고 오시는 것을 놓치지 마세요!

철쭉동산에 오르기 전 광장에는 그 시대 유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철쭉동산 끝까지 위로 올라가다 보면,

1996년 고강동 유적의 제1차 발굴조사 때 발굴된 주거지인 1호 움집 자리와 적석환 유구를 볼 수 있습니다.

유물 설명이 적힌 팻말에 따르면, ‘적석환 유구는 적석 주위로 원형 도랑이 형성돼 있는 것이며,

고리 모양의 도랑은 적의 방어나, 공간 구획 등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로

제사나 의례가 이뤄진 곳으로 추정한다’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 역사 교육에도 좋은 유적 보존 기록 때문인지

주말에는 아이 손잡고 오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았어요.

외국에도 고강선사유적공원이 많이 알려졌는지, 외국인 관광객분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요.

고강동마을유적을 보러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서

다시 한번 철쭉꽃 장관을 눈에 담고, 인증샷도 담으면 어떨까요?

옆에는 수주문학관과 도서관이 있어서 철쭉꽃 구경뿐만 아니라 마음의 양식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가 있어서 꽃구경 중 배가 고프면 간단한 요기도 할 수 있답니다~

주말에 이곳을 찾는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요.

평일에 가시면, 정말 나만을 위한 살아있는 봄꽃 포토존처럼 여유 있게 구경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보고 싶으신 분들은 평일 방문을 추천해 드려요.

철쭉꽃은 4월 말이 절정일 텐데요.

아직 그늘이나 높은 곳에 있는 철쭉은 5월까지도 볼 수 있으니,

꽃이 다 지나기 전에 만개한 철쭉꽃 보러 꽃구경 오세요~

그럼 고강선사유적공원을 찾으시는 모든 분이

이곳 철쭉동산에 핀 철쭉꽃처럼 아름다운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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