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문화재 여행지 추천! | 남원 만복사지
찬바람이 부는 계절,
짧은 휴가를 위해 국내 곳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광주와 울산, 강원도, 제주도 등 대한민국은
끝가을 알록달록 풍경을 뒤로하고 초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중 남원은 언제 찾아도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로 볼거리와 먹거리로 넘쳐납니다.
초겨울 시즌에 시간은 있는데 해외로 떠나기 어려운 여행자라면
남원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겁니다.
한국 대표 트래킹 코스로 발돋움하고 있는 남원 만복사지를 걷기 전,
마을 골목에 조성된 벽화를 즐겨봅니다.
할머니 집을 방문한 듯 다정다감함을 느낄 수 있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이곳에서 꽤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남원만복사지 전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어서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습니다.
조금 측면에서 사진촬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장에 담을 수 없을 만큼 만복사지는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만복사지 오층석탑과 당간지주, 석조대좌, 석조여래입상 4개의 유물은 보물로 지정되었고
만복사지는 1991년 3월 30일 사적으로 지정됐습니다.
만복사는 당시 김시습의 소설인 “금오신화”에 실려있는
“만복사저포기”의 무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고전소설인 “만복사저포기”의 배경인 남원 만복사지입니다.
참고로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만복사저포기”는 많은 관광객들이 알고 있습니다.
남원 겨울여행지 추천 장소로 만복사지를 좀 더 공감하기 위해서는
입구에 세워진 만화로 풀어준 내용을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역사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면, 만복사저포기는
남원 지방에서 양생이라는 청년은 만복사에서 홀로 살고 있었습니다.
양생은 혼자 늙어가는 것이 서러워 부처님과 저포놀이를 해 이기면
제 짝을 찾아줄 것을 요구했고 아름다운 여인을 얻게 됩니다.
이후 양생은 약속한 장소에서 여인을 기다립니다.
딸의 대상을 치르러 가는 양반집의 행차를 만났고
양생은 자신과 사랑을 약속한 여인이 3년 전에 죽은 혼령임을 알게 됩니다.
여인은 양생과 함께 부모가 베푼 음식을 먹고 나서부터는
저승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고 하였으며
타국에서 남자로 태어났으니
불도를 닦아 윤회를 벗어나라 하였고
양생은 여인을 그리워하며 다시 장가를 들지 않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약초를 캐며 지냈고 이후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이와 같은 사랑이 아닐까요?
만약 썸을 타고 있는 커플이 있다면,
이루지 못했지만 간절하게 그리워하고 서로를 아껴줬던
좋은 기운을 담고 있는 남원 만복사지 어떤가요?
당간지주를 발견했습니다.
몇 년 전에는 당간지주가 도로 쪽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2024년 재방문하면서 바라본 당간지주는
자리가 안쪽으로 이동해 있었습니다.
당간지주의 당(幢)은 절에서 행사를 치를 때 문 앞에 걸던 깃발입니다.
깃발에는 부처의 공덕을 기리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당간지주에는 깃발의 깃대를 받치기 위해 세운 버팀기둥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설레는 여행
2024년을 마무리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남원 관광지로 만복사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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