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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
세종 대통령기록관 방문기 어린이체험관부터 구내식당까지 다 알려드릴게요(권은경 기자)
행정수도인 세종을 상징하는 곳이자 세종 가볼만 한 곳 대통령기록관을 다녀왔어요.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을 수집, 관리, 보존하는 곳으로 국민들을 위해 기록물을 전시, 홍보하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국가 운영의 역사를 담은 기록물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 주소: 세종 다솜로 250
▶ 관람시간: 10시~18시(관람종료 30분 전 입장 마감)
▶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어린이날은 개관)
▶ 주차: 무료
▶ 편의시설: 로비에서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가능
1층 대통령의 상징
대통령기록관은 들어갈 때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합니다. 입구에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으니 짐이 있다면 보관을 하고 편하게 이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1층 로비에는 대통령 의전차량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1992년부터 2009년까지, 노태우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실제 탑승하셨던 캐딜락 리무진인데 무게가 무려 4톤이라 하네요.
로비 안내 데스트 옆에 어린이 활동지와 대통령기록관 안내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으니 꼭 챙겨서 관람을 하세요.
더 알차게 관람을 하고 싶다면 전시안내를 예약하면 좋습니다. 전시 안내는 회차별로 15명을 모집합니다.
전시 안내 예약
인원: 회차별 15명
시간: 10시 / 14시 / 15시 30분
1층 대통령의 전당에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제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열두 분의 모습을 형상화한 텍스트 아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형물을 자세히 보면 글씨가 보이는데 취임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를 추출하여 제작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담긴 단어로 대통령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역대 대통령들의 국정 운영에 대한 철학을 살펴보세요.
4층 대한민국의 대통령
대통령기록관은 4층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관람을 합니다. 관람 동선이 잘 안내되어 있어 안내 표시를 잘 따라가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 역대 대통령들과 함께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통로를 지납니다.
4층은 대통령제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으로 이승만 대통령에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선거와 취임사, 대통령의 지위와 역할, 대통령이 직접 쓴 휘로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영상이 상영되는 공간입니다. 대통령들의 국정 운영에 대한 자료이자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영상이 빠른 속도로 바뀌기 때문에 어지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4층은 대통령 선거, 인수, 취임, 국정운영 등의 순서로 전시가 되어 있어요. 대통령 선거 때 포스터, 공약, 연설 등을 터치스크린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대통령의 지위와 역할을 수행한 자료들도 국가원수, 국가보위, 평화통일, 행정부 수반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전시되어 있습니다.
4층 중앙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만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 펄 벅 여사, 닐 암스트롱, 봉준호 감독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통령기록관에서 가장 인상적인 전시는 대통령의 휘호였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필체와 정치철학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 가운데 있는 의자에 앉아 세종호수공원을 보며 잠시 쉬었다가 3층으로 이동합니다.
3층 대통령의 공간
3층은 대통령의 공간이었던 청와대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과 영상이 전시된 곳으로 뉴스에서 많이 봤던 청와대의 접견실, 집무실, 춘추관도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청와대 본관 2층에 있던 대통령 집무실을 재현한 방입니다. 의자에 직접 앉아 볼 수 있어 의자에 앉아 기념 촬영을 하기 좋습니다.
청와대의 4계절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을 상영하는 디지털실감영상관입니다.
대통령의 초상화와 재임 중 생산한 주요 문서들이 진열된 곳입니다. 초상화 아래쪽에 큐알코드를 찍으면 더 자세한 약력을 알려줍니다. 연설문을 꼼꼼하게 손본 김대중 대통령 친필이나 전두환 대통령 때 만든 88올림픽 계획서, 이승만 대통령의 공문 등 흥미로운 자료가 많습니다.
2층 대통령의 선물
2층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재임 중 세계 각국의 정상들,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물품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재임 당시 청와대에서 만든 기념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 나라의 문화와 자원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선물들이라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전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저서 초판 세트로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라네요.
장신구, 화병, 도자기, 인형 등 하나 하나 보면서 선물한 나라의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지하 1층 어린이체험관
대통령기록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어린이 체험관입니다. 어린이 체험관은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체험관 예약
인원: 회차별 30명
시간: 10시 30분 / 13시 30분 / 15시 / 16시 30분
체험 연령: 만 5세~만 13세
대통령기록관 어린이체험관은 어린들이 직접 대통령이 되어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내 안의 숨겨진 리더십을 알아보고, 선거 포스터도 만들고, 선거캠페인송도 만들어 봅니다.
당선이 되어 퍼레이드도 하고 당선 기념우표도 제작해 봅니다. 점자와 수어도 배우고, 세계 정상들과 사진도 찍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게임, 자전거를 타는 게임도 할 수 있어요.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진짜 대통령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선거 포스터, 당선 기념우표 등은 인쇄되어 나오니 대통령기록관에 방문한 아이들에게 즐거운 선물이 됩니다.
1층 대통령 기록관 특별전
2024년 11월 29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대통령기록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대통령의 외교>라는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세계 각국을 순방하며 받은 대통령기록물을 전시한 기획전인데 미공개 기록물들이 기획전에 전시가 되어 있어 관람객의 흥미를 끕니다.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와의 교육의 역사와 그들의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라 대통령기록관에 방문하셨다면 놓치지 마세요.
대통령기록관 편의시설
카페
대통령기록관 로비에서 오른편 쪽 작은 문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4층에서 지하까지 바쁘게 돌아다녔다면 세종 호수공원이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
이용시간: 월~금 8시 30분~15시
공휴일 휴무
하절기 5월~9월 8시 30분~16시
메뉴
아메리카노 2500원
카페라떼 29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2800원
아이스 카페라떼 3200원
핫초코 2900원
수유실
언니 오빠, 형 누나를 따라온 어린 동생이 있다면 카페 옆에 수유실이 있으니 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구내식당
대통령기록관 구내식당은 외부관람객도 식사가 가능합니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관람을 온 가족들이 눈에 띕니다.
이용시간: 월~금 12시~13시 30분
가격: 4500원
라면 판매
가격 3000원
8시 30분~11시
13시 30분~15시
저도 관람을 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어 대통령기록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날 메뉴는 스파게티네요.
대통령기록관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역대 대통령들의 사진과 영상 등으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도서관과 인접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구내식당과 카페, 수유실, 열람실, 도서관 등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고, 전시장 곳곳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관람 중 잠깐씩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겨울방학인 요즘 아이들과 함께 세종 가볼만한 실내 공간을 찾는다면 대통령기록관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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