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낸 '제27회 동춘당 전국 휘호대회'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동춘당 문화제가 4월 27일(토) 10시부터 20시 30분까지 대전 대덕구 동춘당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동춘당 문화제는 놀아 봄, 걸어 봄, 즐겨 봄, 글씨 봄, 느껴 봄 다섯 가지 주제로 열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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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글씨 봄' 주제와 관련된 행사로 제27회 동춘당 전국 휘호 대회가 동춘당 역사공원 인근에 있는 송촌초등학교 찬솔관(다목적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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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째를 맞는 대회이다 보니 전국에서 많은 참가자가 모여들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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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덕문화원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저학년부, 고학년부), 중등부 및 대학·일반부에서 모두 145명의 참가자가 서예(한글, 한문), 문인화, 캘리그래피, 전각 부문으로 나누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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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열린 선비 정신이 살아있는 행복한 학교, 대전 송촌초등학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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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인 찬솔관 안에는 145명의 참가자가 빼곡히 자리를 잡고 앉아 대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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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마음의 긴장을 풀기 위해서인지 이런저런 글씨를 써 보고 있습니다. 연습도 실전처럼 진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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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참가자는 시작도 하기 전에 작품 한 점을 근사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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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시작 시간이 되자 대덕문화원 사무국장님이 주의 사항을 일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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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품을 그리거나 쓸 화선지를 나누어 줍니다. 화선지는 1인당 4장으로 제한하며 버려도 그 이상은 지급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포장하거나 포장을 푸는 과정에서 훼손된 화선지는 바로 교환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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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회가 시작되자 각자 갈고닦은 실력을 화선지 위에 아낌없이 쏟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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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모두 작품에 몰두하다 보니 대회장 내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침묵이 흐릅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진지한 자세는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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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쓰는 참가자도, 그림을 그리는 참가자도 마음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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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한문 부문인 것 같은데 일필휘지하는 모습이 심상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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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실력 발휘를 하고 참가자들이 모두 퇴장한 다음,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하나하나 살피며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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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 후 수상자를 결정하고 17시에 이 자리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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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까지 시간이 남아 동춘당 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동춘당 역사공원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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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에서는 신명나는 국악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매시간 출연진을 바꿔 가며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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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광장에서는 악기를 조율하며 공연 준비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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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송촌초등학교 찬솔관으로 돌아옵니다. 17시가 되어 시상이 시작되는데 먼저 이종철 대덕문화원장님의 인사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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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백민 박상인 심사 위원장의 심사평이 이어졌는데요. 작품의 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고 총평을 말씀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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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수상 수상자에 대해 심사위원장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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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수상자에게도 심사위원장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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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자에게는 대덕문화원장께서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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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을 마친 뒤 수상자 모두와 함께 기념 촬영 시간을 가집니다. 수상자 모두 축하드립니다. 대상, 최우수, 우수상 수상자 외 특선, 장려, 입선 수상자는 별도로 4월 30일까지 대덕문화원 홈페이지에 발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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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45명의 참가자가 자웅을 겨루어 그중 16명이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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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더 많은 참가자가 더욱 우수한 작품을 제출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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