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아가페정원에서 가을 단풍 나들이

아가페정원은 전북특별자치도 민간정원 4호입니다.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단풍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인트라면

메타세쿼이아 풍경을 들 수 있습니다.

울타리를 따라 나란히 자란 나무는

익산 아가페정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숲과 울긋불긋 정원을

물들인 꽃밭도 가을철 산책을 즐겁게 해줍니다.

-메타세쿼이아 풍경

익산 아가페정원에는 많은 종류의 나무가 있습니다.

봄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벚나무, 영산홍이 있고요.

여름 내내 붉은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도 보입니다.

사계절 푸른 소나무, 잣나무, 향나무, 꽝꽝나무

언제 보아도 생기가 넘칩니다.

가을철에 돋보이는 나무는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공작단풍나무 등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메타세쿼이아입니다.

키가 크기도 하지만 반듯하게 자란

수형이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줄지어 늘어선 풍경은 압도적입니다.

아가페정원에서 그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두 군데 있는데요.

포멀가든(Formal Garden)과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입니다.

포멀가든은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디자인해서

여러 꽃과 나무를 심었습니다.

언제 보아도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포멀가든의 울타리 옆에 메타세쿼이아가

군락을 이루었습니다.

마치 듬직한 호위병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정원 전체와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 폭의 그림이 되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에 들어서면

다시 한번 탄성을 지릅니다.

쭉쭉 뻗은 나무가 울타리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반듯한 모습에서 깔끔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편안하게 해주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입니다.

이런 풍경은 단조롭지만 통일성이 있어

사진에 담았을 때 특징이 잘 나타납니다.

포토존으로 인기 있는 이유지요.

메타세쿼이아 사이에 만든 산책로를 걷다 보면

깊은 숲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촘촘하게 서 있는 나무들이 주위를 가리고요.

고개를 들면 하늘은 까마득히 보입니다.

숲에서 느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입니다.

문득 자유로운 바람이 되어 나란히 늘어선

나무줄기 사이를 스치며 가을 산책을 즐겨 봅니다.

-노란 은행나무숲

익산 아가페정원에서

눈에 띄는 가을 풍경 중 하나가

은행나무숲입니다.

은행나무는 포멀가든 위쪽 언덕에

군락을 이루어 숲이 되었습니다.

마침 은행나무숲 전체가 노랗게 물이 들었습니다.

아직 어린 나무들이지만 가을 분위기를 전해주는

전령사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가을에 은행나무숲을 이런 방식으로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먼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노랗게 물든 숲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은행나무숲이 전해주는

가을 느낌을 느껴보는 것이지요.

다음에는 빛이 내리는 반대쪽에 서서 바라봅니다.

빛과 그림자의 묘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닥에 떨어진

은행나무 잎에 초점을 맞춥니다.

노란 은행나무 잎은 나무에 달려있을 때

감동을 주고,

떨어져 바닥에 가지런히 놓였을 때

또 한 번 마음을 흔듭니다.

바로 이런 것들이 은행나무숲

가을 풍경이 전해주는 선물입니다.

-가을 꽃밭 풍경

아가페정원 곳곳에는 꽃밭이 있습니다.

산책로 옆에 줄지어 꽃을 심기도 하고요.

따로 꽃밭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요즘 많이 보이는 꽃 중의 하나가 맨드라미입니다.

옛 시골집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친근한 꽃입니다.

정원 입구 산책로를 걸을 때

따라오던 꽃도 맨드라미이고요.

포멀가든 메타세쿼이아 옆 화단에

가득 핀 꽃도 맨드라미였습니다.

그곳뿐만이 아니라 가는 곳마다

만날 수 있는 꽃이었습니다.

붉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나무 아래에도 있습니다.

진한 붉은색으로 핀 맨드라미는

닭벼슬을 닮았습니다.

꽃밭에 핀 꽃을 보면서

닭들이 노니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맨드라미 꽃길은

메타세쿼이아 산책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여름 꽃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기후변화 영향인가요?

이제는 가을 꽃밭을

환하게 밝혀주는 꽃이 되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앞

넓은 꽃밭에는 여러 종류의 꽃이 피었습니다.

맨드라미 외에도 국화, 메리골드 등도 보입니다.

병풍처럼 늘어선 메타세쿼이아를 배경으로

꽃밭을 색색으로 물들였습니다.

가을철 단풍 구경으로 만족할 수 있는데요.

꽃구경까지 하는 행운을 선사합니다.

국화 또한 산책하면서 많이 보는 꽃입니다.

익산 아가페정원 가을 꽃밭을 장식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나 봅니다.

꽃밭 전체가 노란 국화꽃으로 일렁이기도 합니다.

역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국화가 빠져서는 안 되겠지요?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익산 아가페정원

아가페정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의 자랑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는

붉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했고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숲은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꽃밭에는 맨드라미를 비롯해서

메리골드, 국화 등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가을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따뜻한 가을날 아가페정원을 찾아

단풍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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