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
“익산 전통시장에 녹아든 역사, 그리고 생활”
“익산 전통시장에 녹아든 역사,
그리고 생활”
익산 남부시장
역사와 전통이 녹아든 익산의 전통시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익산 실내에서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전통시장, 익산 남부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시장하면 장 보기만 떠올리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곳은 무려 11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이자,
지금도 익산 시민들의 생활과
추억이 녹아 있는 공간이랍니다.
남부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바로 이곳이 익산에서도 유명한
치킨 특화 거리입니다!
이곳 사장님들 중에는
2대째 가업을 이어 운영하시는 분도 많고,
한 가게는 4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맛은 물론,
가격 대비 양과 품질까지 훌륭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익산에 오셨다면 한 번쯤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깨통닭은 특히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꼭 드셔보세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포장만 가능하다는 점이었는데요!
다행히 시장 내 고객 쉼터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지금의 활기찬 시장 풍경 속에는
슬프면서도 깊은 역사도 함께 숨 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남부시장 일대는 일제강점기의 장날마다
인파가 몰렸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919년 4월 4일 솜리만세운동이
펼쳐졌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시장 앞 솜리만세길 광장에는 순국열사기념비와
문용기 열사 동상이 세워져 있어,
이곳이 단순한 시장을 넘어 독립운동의 뜻이 깃든
장소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역사 안내판에는 일제강점기 대교농장의 흔적,
3.1운동과 3.10만세운동의 경로
그리고 이규홍 의병장의 활동 등이 기록돼 있어,
장 보러 왔다가 역사도 함께 배우게 되는
일석이조의 장소랍니다.
익산 남부시장의 또 하나의 장점은,
완전한 실내형 구조 덕분에
비 오는 날 방문하기 더 좋다는 점이었습니다.
시장 내부는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쾌적하면서도 넓었고, 출입구도 여러 곳이라 치킨 골목에서 잡화 거리, 생활용품 코너 등 원하는 동선으로 이동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익산 남부시장에는 치킨 외에도 생활용품,
주방과 욕실 소품, 잡화, 수선 아이템 등이
알차게 구비되어 있었어요.
어? 이런 것도 팔아? 싶은 레트로한 아이템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무엇보다 시장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주차 자리가 넉넉하게 마련돼 있어
주차 걱정 없이 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익산 남부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생활, 그리고 맛까지 모두 담아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천국 같은 골목,
생활 꿀템을 찾는 분들에겐 알뜰한 쇼핑 공간으로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겐 살아 있는
교육의 현장이 되는 익산의 멋진 전통시장입니다.
이번 주말, 익산 여행을 계획 중이시거나
비 오는 날 어딜 갈지 고민이라면,
남부시장에서 익산의 역사도 배우면서
맛있는 추억까지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익산여행 #익산남부시장 #남부시장치킨
- #익산여행
- #익산남부시장
- #남부시장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