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천이 시작되는 곳, 물야저수지.

저수지의 물이 봉화 내성천을 지나 영주, 예천, 문경의 낙동강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윤슬 반짝이는 물야저수지를 바라보며 쭉 이어진 데크길을 따라 걷습니다.

물야저수지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백병마을 부지에 댐을 건설한 곳으로 오전댐이라고도 합니다.

물야저수지는 봄이면 벚꽃길로 소문이 난 벚꽃 성지이기도 하며,

여름 신록의 초록초록한 감성 풍경도 멋집니다.

저수지변을 따라 쭉 걷기좋은 데크 둘레길은 외씨버선길 트레킹코스이기도 합니다.

윤슬 반짝이는 물빛과 그늘진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며 저수지 멍뷰도 즐겨봅니다.

서너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마련된 ‘백두쉼터’ 와 정자와

간이화장실이 있는 ‘오전댐쉼터’는 물야저수지의 진면목을 만나듯

아름다운 물멍과 저수지뷰를 배경으로 사진찌기 좋은 포토스팟입니다.

물야저수지는 보부상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물야저수지 입구에 보부상위령비가 있습니다.

<사진9 2023년11월에 찍은 보부상위령비>

조선 말기 봉화보부상 11명이 백병마을에 정착, 장사를 잘하여 큰 돈을 벌게 되자 마을의 논밭을 사들여 화전민이던 마을사람에게 소작을 주어 경작케했는데

그 규모가 만여 평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혈육이 없는 사람이 태반인 보부상은 그들이 죽으면서 집과 논밭은 소작하던 마을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남기게 되고, 수십 년 동안 형편이 어려운 마을 사람들의

생계를 돕거나 좋은 일에 쓰였습니다.

오전댐이 건설됨에 따라 이 토지들을 팔아 마을기금으로 운영하여 마을회관 건립비로 일부 사용하고, 보부상을 기리기 위하여 백병마을 입구에 합동위령비를 세워 매년 9월 그믐이면 전 주민이 모여 극진히 제사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청양, 황태인, 문울산, 권원주, 강영월, 곽제천, 이평창 등 지역명을 딴 이름들입니다. 등 보부상의 성씨에 지역명이 붙은 이름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백산 자락길과 외씨버선길 제10구간이 만나는 지역으로, 맑은 물,

꾸밈없는 자연 속 산책하기 좋고 트래킹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탁 트인 저수지를 바라보며 천천히 걸으며 자연이 주는 선물을 한아름 덤으로 받는 듯 합니다.

물야저수지에는 저수지의 모양을 본떠 ‘V로드’라 불리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봉화여행의 친환경 웰니스 관광명소로 도약해 갈것입니다.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조망대가 있어 눈에 담는 풍경,

자연을 머금은 바람의 감촉을 느껴보세요

​햇빛을 한가득 머금은 짙푸른 물빛이 매혹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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