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기자단] 상상대로 음성 여행 3종 체험&복사꽃 고향여행
음성관광두레와 함께하는 복사꽃 고향 여행
4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차로 진행됩니다.
4월 15일 복사꽃 꽃길 따라 함께했던 행복한 하루!
음성군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음성 관광두레와 함께하는 상상대로 음성 체험여행을 진행합니다.
4월 15일 시작되어 10월 21일까지 월별 각기 다른 테마로 총 8회차로 진행됩니다. 4월은 복숭아의 공장 감곡면의 복사꽃 고향여행, 5월은 음성품바축제와 함께하며 외국인 음성문화 탐방, 마지막은 숲멍 단풍 스낵으로 마무리되네요. 음성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관외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며 음성군의 지원으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진행됩니다. 그중 1회차 복사꽃 고향여행을 함께하였습니다.
복사꽃 고향여행의 경우 4월 15일과 4월 22일 같은 프로그램으로 총 2회차로 진행되네요
오전 9시 50분 감곡장호원역에 도착합니다.
2021년 12월 31일 개통한 중부내륙선입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경상북도 문경까지 잇는 총 93.2KM로 2023년 12월 개통 예정입니다. 현재는 이천에서 충주까지 56.9KM가 우선 개통하여 이천 부발, 음성역, 양성 온천, 충주역까지 총 4개의 역을 지나게 됩니다.
대전, 이천, 고양 등 전국에서 찾은 27명의 여행객들은 감곡장호원역에서 전세버스에 탑승하여 음성 여행을 시작합니다.
10시부터 ~ 4시까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1회차 날 첫 번째 코스는 복사꽃을 즐기는 마을 여행이었습니다
사곡 2리 톡실마을로 벌판 완만한 오르막의 마을 길을 따라 복사꽃 만개한 마을 길을 걷게 됩니다. 날이 좋았더라면 너무도 멋진 풍경이 예상되었지만 강한 비를 예고하는 흐린 날씨에 조금은 색이 바랬습니다. 그럼에도 예고된 비가 늦어지면서 걸을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감곡면 사곡 2리 햇사레복숭아의 고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봄이 되면 감곡에서는 햇사레 복사꽃 축제도 개최되곤 하였었는데 그 명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기존에 즐겼던 감곡 IC와 감곡시장 등 번화가에서 만났던 복사꽃보다 훨씬 넓고 아름다웠습니다. 조용한 농촌 마을과 원통산 능선이 어우러진 복사꽃은 풍경화 그 자체입니다.
약 1시간 30분 아름다운 마을 길을 걸은 후 카페 궤짝에 도착합니다.
음성의 초입 감곡에는 복사꽃과 어우러진 유명 카페가 많습니다. 그중 한 곳으로 복사꽃 농원 너머로 자리 잡은 카페는 아름다운 건축물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4월 중순 감곡 IC에서 카페 궤짝을 찾아갈 때면 분홍 복사꽃과 하얀 사과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이어져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습니다
카페 초입은 복숭아 농원으로 한 번 더 복사꽃 풍경을 즐기게 됩니다.
카페는 명칭 그대로 궤짝 형상입니다. 궤짝은 현재의 종이박스가 대중화되기 전 목재로 만들었던 상자로 사과, 복숭아 등 과일을 담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그 형상도 이름도 아쉽게도 잊혀 가네요
카페 궤짝은 특이한 외관과 감성적 분위기로 생생정보통 등 tv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예술가이자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사꾼으로 대표 메뉴는 핸드드립 커피와 수제 돈가스입니다.
카페에는 예술가의 손길로 완성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마치 빈티지 샵을 찾은듯한 모습입니다. 작품 진열도 나란히 이어져 테이블이 이어지고 2층 다락방 형태와 유리창으로 넓은 들판이 바라다보이는 창가 좌석도 있습니다.
이른 아침 서둘러 도착하여서는 1시간 30분 트레킹까지 즐겼던 터라 허기가 밀려오던 차 수제돈가스는 너무도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로 복숭아 티까지 즐긴 후 여유롭게 카페 안팎을 둘러봅니다.
식사가 시작되면서 참아주었던 굵은 빗방울이 쏟아집니다.
카페 지붕과 유리창 너머로 떨어지는 빗줄기가 너무도 시원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오후 프로그램은 총 3종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날이 좋았더라면 복숭아밭 한가운데의 야외에서 더욱 낭만적인 시간이 되었을 텐데 봄비로 인해 실내 체험장에서 함께하게 됩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꽃다향과 함께한 꽃차테라피입니다.
관광두레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해 지역주민공동체 중심의 관광사업입니다. 음성관광두레의 경우 주전부리 제작소, 솔부엉이 캠핑장, 잼토리, 생생 마을 여행사, 꽃동네 제빵소 등이 있네요. 꽃다향도 그중 한 곳으로 100% 직접 재배한 국내산 꽃을 9번 덖어 깊은 맛과 향을 담고 있었습니다.
꽃차 테라피는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등 우리나라 사람들의 4대 체질에 맞추어 자신에게 맞는 꽃차를 찾아가게 됩니다. 4대 체질에 맞춰 모과차, 국화차, 목련차, 맨드라미차가 준비되었고 각각의 꽃차 특징과 4대 체질을 연계하여 자세하게 소개됩니다
꽃다향은 꽃차를 활용한 게임카드. 야생화 관련 책을 편찬하기도 한 전문가로 각각의 꽃차 특징과 맛있게 우림 하는 방법, 주의사항까지 안내됩니다.
체질과 각자의 입맛에 맞는 꽃차를 통해 성격까지 이어지는데 아주 신기하였습니다.
각자의 입맛에 맞는 스티커 붙이기로 마무리되었는데 저의 입맛은 목련차였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염색체험입니다.
복숭아의 붉은빛을 닮은 꼭두서니를 재료로 붉은 물을 들이게 됩니다. 뜨거운 물에 풀어진 염료가 준비되었고 염색방법과 무늬를 내는 다양한 방법이 안내된 뒤 각자의 작품을 완성합니다.
넓은 사각 손수건에 1차 테스트를 거친 후 유칼립투스 나무줄기를 원료로 한 텐실이라는 천의 스카프 체험입니다.
각자 원하는 문양을 손수건으로 만들어 본 후 심혈을 기울여 스카프 염색에 도전합니다. 같은 설명을 듣고 각자의 방법으로 무늬를 완성하여 똑같은 반복으로 염색을 하였는데 신기하게도 27개 모두가 달랐습니다.
역시나 날이 맑아 야외에 걸렸더라면 더욱 아름다웠을 텐데 좁은 실내에서 각자의 작품이 말라갑니다.
염색은 오랫동안 정성껏 조물조물해줄수록 더욱 짙게 물이 들었습니다. 꼭두서니 염색은 처음이었는데 햇사레 복숭아를 닮은 예쁜 색깔입니다.
염색한 손수건과 스카프가 말라가는 동안 세 번째 체험이 시작됩니다.
예술가이자 궤짝 카페의 주인장과 함께하는 목재체험으로 핸드폰 거치대를 만들게 됩니다. 미리 준비된 원목으로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궤짝 형태로 완성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과연 어떤 모습이 될까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형태를 갖추어 못을 박아가다 보니 어느새 멋진 핸드폰 거치대가 완성됩니다.
미니 궤짝 형태의 핸드폰 거치대입니다
스마트폰은 물론이요 태블릿pc도 놓을 수가 있겠습니다. 경첩을 활용하여 각도를 조절하고 원목의 거치대로 스마트폰이 쏘옥 들어갑니다. 스마트폰으로 일도하고 영화도 보는 등 일상의 많은 부분을 즐기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렇게 3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하고 나니 벌써 4시를 향해가네요.
다시금 전세버스에 몸을 실어 감곡장호원에서 하차하며 하루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사곡 2리 복송아마을길을 시작으로 맛있는 돈가스와 3종 체험까지 모두가 즐거운 체험이고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곡햇사레 복숭아로 손수 가공한 병속에 복숭아 선물까지 증정됩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하게 된 음성관광두레의 테마여행은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4월 22일 같은 프로그램으로 2회차가 예정되고 10월까지 총 8회차로 진행됩니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이미 마감되었네요. 음성을 여행하고 싶은 관외 지역민이라면 상상대로 음성 여행 함께해보세요. 1년에 1회만 참여할 수 있으며 재미있는 스토리여행 잼토리 블로그에서 선착순 신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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