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교어린이도서관, 2월 테마도서와 원화전시로 즐겁게 보내는 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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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 희

하얀 입김이 폴폴 흩어지는 추운 겨울,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특별한 원화전시와 테마도서가 관교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 중입니다.

추운 날, 도서관 안에서 펼쳐지는 따뜻한 색감과 이야기의 향연 속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이번에 소개하는 관교어린이도서관은 관교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행정복지센터 내에 위치해 있어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을 것 같지만, 정기휴무인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문을 열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따뜻한 온기가 감도는 공간이 이용객을 포근히 맞아줍니다. 아늑한 도서관 안, 책장마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지식을 채워 줄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했는데요. 주말에도 도서관을 찾아 소중한 책 한 권을 펼쳐 든 아이들의 모습에서 독서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2월 원화전시는 도서관 출입구 쪽에 걸려 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끌었습니다. 이번 전시 도서는 이순원 작가의 글과 문지나 작가의 그림으로 완성된 「엄마가 낮잠을 잘 때」입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엄마가 낮잠을 자는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빨강, 파랑, 초록 등 밝고 싱그러운 색채로 그려진 그림들이 책의 따뜻한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글을 제외한 오직 그림만을 전시하여, 관람객은 장면 속 대화와 감정을 상상하며 그림을 감상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된 원화 옆에는 해당 도서도 함께 놓여 있어, 전시를 감상하면서 책을 펼쳐볼 수 있는데요.

원화전시가 진행되는 3월 15일까지 열람은 할 수 있지만, 대출은 불가하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도서관 안쪽에서는 2월 테마도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2월의 주제는 '엄마의 모든 것'으로, 엄마를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책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엄마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통해 따뜻하고 감동적인 순간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번 테마도서에 선정된 책 목록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 엄마의 여름방학 - 엄마의 이상한 출근길 - 엄마 도감 - 엄마는 뭐든지 자기 맘대로야

- 엄마가 엄마가 된 날 - 엄마의 여행 가방 - 엄마는 달린다 - 엄마는 파업 중

- 엄마는 바다가 좋아 - 엄마 인권 선언 - 엄마는 외계인 - 엄마의 비밀편지

- 엄마는 동생만 좋아해

이름만 들어도 괜히 울컥하게 되는 이름, ‘엄마’.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지만, 때로는 그 사랑이 깊어서, 그리움이 커져서,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엄마라는 이름은 언제나 따뜻한 위로와 함께 우리 곁에 존재하며,큰 힘이 되어주고는 하죠.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가슴 깊이 몽글몽글함이 피어나는 주제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번 테마도서를 통해 아이들이 엄마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엄마와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테마도서는 2월 말까지 전시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둘러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