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머무는

고요한 노을 여행지,

익산 나바위성당

한적한 분위기와 한옥 성당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어우러져서

고즈넉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

익산 나바위성당은 익산의 작은 시골 마을

언덕에 자리 잡은 고풍스러운 성당인데요.

우리나라 최초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귀국하면서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곳을 기념하기 위해

1906년에 세운 성당입니다.

처음에는 목조 형식의 한옥 성당으로 지었는데,

1916년에 목조 종탑을 헐고 성당 전면 부를

벽돌조 종탑으로 증축하여 흙벽을 벽돌 벽으로 개조하고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바위성당은 측면은 전통 한옥,

정면은 서양식 벽돌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한옥과 서양식 건축물의 조화로운 성당,

익산 나바위성당

성당의 북쪽 언덕에는 휴식과 기도를 위해

세운 망금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그 옆에는 김대건 신부의 순교비가 있어

천주교인들에게는 성지순례길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봄에는 숨겨진 벚꽃 명소이면서,

사계절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있는

노을 명소입니다.

해 질 무렵, 붉은 석양빛이 성당 벽돌에 스며들고,

고요한 성당 마당에 앉아 바라보는 노을은

기도하는 듯한 평화로움과 경건함이 느껴져요.

햇살이 저물기 직전, 예수상이 손을 뻗은

방향으로 해가 천천히 떨어집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에요.

익산 나바위성당은 단순한 종교 공간을 넘어,

누구나 조용히 머물며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평화의 성지인 것 같아요.

북적이지 않아 더 좋은 이곳.

하루를 정리하는 조용한 산책이 필요하다면,

익산 나바위성당의 노을을 만나보세요.

마음이 물드는 노을 아래에서 평온한 시간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단순한 노을 명소를 넘어선

‘쉼’의 공간입니다.


일몰 추천 시간

계절에 따라 다르니

꼭 일몰 시간을 확인하세요.

일몰 30분 전 도착이

가장 아름다워요!


☑ 주차 가능

☑ 입장 무료



글, 사진 = 김지나 기자

일러스트 = 김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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