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공간 소이헌 갤러리카페 전시 김두엽 화가 추모전 꽃으로 가다
유럽풍 공간 소이헌 갤러리카페 전시 김두엽 화가 추모전 '꽃으로 가다'
여름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야외 활동이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그럴 땐 은은한 차 한잔하며 예술과 여유가 공존하는 공간 소이헌에서 김두엽 화가 작품전시 '꽃으로 가다'를 관람해 보시면 어떨까요.
공간 소이헌은 중구 선화동의 작고 아늑한 거리 한켠에 자리한 갤러리 카페인데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갤러리 카페로 만든 공간이며 건물 뒤쪽으로도 정말 예쁜 정원과 갤러리가 있답니다.
공간소이헌 카페 입구는 건물 왼쪽의 벽화와 함께 어우러진 꽃과 화초 사이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우측에 카페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있습니다.
출입문으로 들어가기 전 만나는 예쁜 애견 '조이'가 먼저 반겨주는데요. 조용하고 얌전히 있어서 인형인가 하고 그냥 지나갈지도 모릅니다.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또 다른 느낌의 갤러리와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반하게 되는데요. 차를 준비하는 동안 1층과 2층을 천천히 둘러보시면 됩니다.
공간소이헌 이용 안내
김두엽 추모전시 기간: 2024.5.31~10.4
입장료: 10,000원 (다과 포함)
영업시간: 10:00~19:00
정기 휴무: 매주 일요일 (8월부터 매주 일, 월요일 휴무)
주소. 대전 중구 선화로97번길 53
1층에는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 화가 추모전 '꽃으로 가다'는 오는 10월 4일까지 전시합니다. 김두엽 화가는 '한국의 모지스 할머니'라 불리기도 했는데요.
1928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김두엽 화가는 82세에 달력 뒷장에 무심코 그린 사과에서 시작되었는데요. 그렇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600여 점의 작품이 탄생했고, 전시회는 물론 방송에도 출연했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김두엽 작가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시를 썼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전시회에서 나태주 시인의 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시회 한켠에는 김두엽 화가의 책과 작품이 담긴 그림엽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간소이헌 2층은 고풍스러움이 카페 가득 느껴지는데요. 예쁜 찻잔과 접시들이 장식장을 채우고 샹들리에 조명 아래 고풍스러운 가구들은 마치 19세기 유럽의 저택 공간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프라이빗 한 공간들로 나누어져 있어 조용히 차를 드시기에도 좋고 갤러리 감상도 하고 비가 오는 날이면 빗소리 들으며 책을 읽기에도 좋습니다.
카페에서 전시와 차를 드셨다면 밖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더 들어가시면 이렇게 예쁜 공간들이 나옵니다. 이곳은 갤러리 기프트샵으로 한번 들어가시면 쉽게 나오기 힘들 정도로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유럽풍 인테리어 소품과 샹들리에 그리고 찻잔세트 전시가 인상에 오랫동안 남는 공간입니다. 참고로 그릇과 찻잔은 판매용이 아닌 전시용이랍니다.
갤러리 기프트샵 좌측에는 애견 '조이'의 집과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또 마련되어 있습니다.
갤러리 기프트샵 앞으로 지나 반대 방향으로 가시면 수국과 함께 정원이 꾸며져 있어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음료를 드시며 머물다 가시기도 한답니다. 카페 밖에서 입장료 없이 음료를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 또 하나의 아트 갤러리가 있는데요. 이곳은 관람은 가능하지만, 올려드릴 수 없으니 직접 오셔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갤러리 내부에는 다양한 민화와 도자기, 엔틱가구로 구성되어 있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실이 양쪽 공간으로 모두 채워져 있어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공간소이헌은 어디에 앉아서 차를 마셔도 다른 공간으로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김두엽 화가 추모 전시도 보고 예쁜 사진도 찍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대전 선화동의 공간소이헌에서 19세기 유럽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 #대전갤러리
- #대전갤러리카페
- #대전소이헌
- #소이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