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회 거창음악협회 정기연주회 <프란츠 슈베르트> - 김정실 기자
거창음악협회가 준비한 36회 정기연주회
<프란츠 슈베르트> 공연이
2024. 11. 29.(금) 19:30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우리가 익히 들었던 슈베르트의 음악을
생생한 연주로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귀한 연주회였습니다!
공연 중간 중간에
사회자가 설명해주는
우리가 몰랐던 슈베르트 음악 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답니다.
Franz Schubert (1797~1828)
31살의 짧은 생을 살았던 프란츠 슈베르트.
그의 일기장에 적힌,
"나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다시는 눈이 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되어 눈을 뜨면, 전날의 슬픔이 다시 밀려옵니다. 이렇게 기쁨도 따뜻함도 없이 나의 하루하루는 지나갑니다."
"슬픔은 이해를 날카롭게 하고 정신을 굳세게 해준다."
라는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신에게 가득한 '슬픔'과 '비애'의 감정을 승화시켜
음악이라는 예술에 잘 녹여낸 천재 작곡가였습니다.
작곡가 : Franz Peter Schubert(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자 연주자. 31년의 짧은 인생 동안 600여 편의 가곡을 비롯하여 약 1,000곡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음악과 시의 결합을 통해 가곡의 예술적 가치를 높였으며 <가곡의 왕>이라고 불린다.
빈에서 태어나 거의 전 생애를 빈에서 보냈다.
그는 1797년 빈 교외 리히텐탈에서 가난한 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하는 아버지와 누나의 지도를 받아 그의 재능은 빠르게 성장했으며, 거의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했다.
그의 걸작인 작품 1번의 <마왕>은 약관 18세 때의 작품이다. 슈베르트의 가곡은 당대 유명한 음악가 베토벤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슈베르트의 악보를 본 베토벤은 그의 가곡을 듣고 아름다운 노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모차르트보다 더욱 짧은 생을 살았다. 가난도 모차르트보다 더욱 심해서, 거의 굶어 죽다시피한 그의 죽음의 침상에는 겨우 몇 푼의 돈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한다.
1872년에 음악인들이 신처럼 공경했던 베토벤이 타계했고, 그로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1828년 11월에 슈베르트도 세상을 떠났다. 그의 친구들은 그를 빈의 베토벤 묘지 옆에 묻으며 편안한 안식을 바랐다. 이후 1888년 빈의 지멜링크 중앙묘지로 옮겨졌다.
슈베르트는 하늘에서 보내준 천성의 리트* 작곡가였다.
대표곡으로 W.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집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처녀>, <겨울 나그네>, 교향곡으로는 <미완성 교향곡>, <교향곡 제9번>, 실내악으로 현악4중주곡 <죽음과 소녀>, 피아노 5중주곡 <송어> 등이 있다.
* Lied(리트) : 독일의 가곡을 이르는 말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바람산' - 듣지 않으면 후회할, "Arpeggione Sonata(아르페지오네 소나타)", 프란츠 슈베르트
36회 거창음악협회 정기연주회
F.Schubert (1797 - 1828)
<프란츠 슈베르트> 프로그램
/ 사회 김한나
사회 김한나 님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리플렛에 안내되어 있는 순서대로 연주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림은 직접 봐야하고
음악은 직접 들어봐야 하겠지만
개인 사정상 못 오신 분들을 위하여
약 2분 분량으로 연주곡들을 올려보았습니다.
즐겁게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바이올린 독주 / Vn.이미라 Pf.정다운
<Schwanengesang> D.957, No.4 "Standchen"
플루트, 피아노 듀오 / Pf.박민선 Fl.최완정
"Arpeggione" Sonata in A minor, D.821 1st Mov. Allegro
독창 / Sop.황의진 Pf.김현진
Standchen (세레나데)
독창 / Sop.황의진 Pf.김현진
Gretchen am Spinnrade (물레 감는 그레첸)
[작곡 발표] 피아노 트리오 / Pr.박주온 Vn.이경미 Vc.황기원
Hommage to F.P.Schubert .......... 박주온
[특별출연] 클래식기타 / Guitarist 김정열
Adieu .......... F.Schubert (Arr.F.Tarrega)
[특별출연] 클래식기타 / Guitarist 김정열
Romance de Amor .......... Anon
독창 / Ten.황국재 Pf.김현진
Die Forelle (송어)
독창 / Ten.황국재 Pf.김현진
Der Neugierige (호기심)
피아노 독주 / Pf.신소원
Impromptu in B-flat Major, Op.142, No.3 "Rosamunda"
피아노 퀸텟 / Pf.유청빈 Vn.이혜명 Va.유천수 Vc.황기원 Kb.최준열
"Die Forelle" - Piano Quintet A major Op.114 D.667 4th Mov.
퀸텟*은 5중창을 말한답니다.
출연진
[관악파트] 최완정
[성악파트] Sop. 황의진 / Ten. 황국재,
사회 김한나
[작곡파트] 박주온
[피아노파트] 김현진, 박민선, 신소원
유청빈, 정다운
[현악파트] 이경미, 이미라, 이혜명, 황기원
기획 및 연출
[음악감독] 박수경
[영상 및 조명] 박태훈
[진행] 박혜숙, 조성영
라디오로 클래식은 즐겨 들었던 저이지만,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식은 없었던 사람인지라
거창음악협회 정기연주회를 본 뒤
슈베르트 음악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져
공부하며 찾아보았던 계기였습니다.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해주는
거창음악협회가 있어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건강한 지성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거창음악협회를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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