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도서관 소식,

용산도서관 학부모를 위한 첫 강연

'어디든 도서관'

​3월 26일, 용산도서관 개관 이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첫 강연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현직 교사이자, 교육 관련 다양한 저서의 작가시기도 한 하유정 선생님을 모시고 <어디든 도서관_초등부터 시작하는 독서교육 로드맵>이라는 제목으로 자녀의 독서 습관에 관한 유익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가 부족하여 계속 의자를 공수해 올 정도로 강의실을 꽉 채운 어머님들은 자녀가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했습니다. 요즘 아이들 교과목 공부하기도 바쁘지만, 여전히 많은 학부모님께서 독서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강의는 크게 수능까지 이어지는 독서의 영향력, 독서 환경 조성하는 법, 초등 학년별 독서 로드맵, 스스로 책 읽는 아이를 위한 노력, 총 4챕터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 중 하나는 독서량과 수능 성적의 연관성이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책을 읽은 권수에 따라 언어영역은 물론, 수학과 외국어 영역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만 되어도 공부하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푸념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답니다.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한 조건으로 물리적 환경과 부모의 적극성, 부모의 습관을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과연 우리 집은 아이가 책을 읽을 만한 분위기였는지, 나는 핸드폰만 들여다보면서 아이에게는 책 읽으라는 채근을 한 것은 아닌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 중학생이 될 때까지 시기별 아이들의 독서 특징을 설명해 주시며 그에 맞는 독서 방법과 추천 도서들을 알려주셔서 지금 내 아이와 어떤 식으로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가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 큰 로드맵은 있지만 100명의 아이가 있다면 100개의 로드맵이 필요하듯 엄마의 기준이 아닌 현재 아이가 책을 소화하는 능력, 아이의 흥미 등을 고려하여 독서의 세계를 확장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셨습니다.

사실, 아무리 엄마여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렵다고 생각하여 나의 부족함을 느끼려는 찰나, 이미 아이 독서 습관을 위해 시간 내어 이 강의에 온 것만으로도, 내 아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엄마라고 응원해 주시며 강의를 마무리하셨습니다. 이 글을 보고 관심을 가지며 읽고 계신 부모님들도 충분히 좋은 엄마아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의가 끝난 직후, 가장 의지가 활활 타오를 때, 바로 용산도서관 1층 어린이 열람실을 찾았습니다. 아직 책장에 책이 가득 채워져 있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어 보이면서도 아직 아무도 읽지 않은 듯한 책들이 많아 아이들도 새책이라며 더 좋아하며 읽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용산 도서관의 책들이 늘어날 때마다 우리 아이들이 읽을 책들도 늘어나고, 그렇게 도서관과 함께 자라며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르는 아이들이 많아지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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