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생겼다 사라지는

전주남부시장의 도깨비시장

전주에서 나고 자란 사람도 모르는

마술처럼 반짝 생겼다가 사라지는

가성비 최고의 시장이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 5시~9시까지

전주남부시장 천변 옆에

생겼다가 사라지는

도깨비시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곳에 제가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새벽 6시 동이 트기 전

남부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에 천막과 불빛이 보입니다.

남부시장 상인 분들이

도깨비 장사 준비하려고

이동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밝은 가로등 밑에 오늘의 주인공

도깨비시장이 생겨나고 있네요.

천변을 건너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우리 밥상을 채우는 다양한 야채들이

천변 주위에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양파, 당근, 배추, 미나리, 파, 마늘, 생강

시금치, 도라지 등 다채롭습니다.

모든 사람이 잠든 새벽을 여는

상인들의 모습에

삶의 활력이 넘칩니다.

제철 맞은 감, 밀감, 딸기에

싱싱한 샤인 머스켓, 키위, 사과, 바나나, 배,

토마토, 레몬까지

과일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아주가리, 메주가리라고 써진

손글씨가 눈을 잡아 끕니다.

할머니가 정성스럽게 손질하며

말렸을 마음이 느껴집니다.

말린 채소들과 곡물들이 종류도 많네요.

국과 반찬에 빠져서는 안 될 멸치가

크기별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싱싱한 해산물도 있습니다.

신선한 꼬막, 생 새우, 생굴, 굴비, 삼치,

갈치, 갑 오징어, 고등어, 꽁치, 명태 등

평범한 식단에 더해줄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이 떠올라

기분이 좋아집니다.

홍어까지 있는

전주남부시장의 도깨비시장입니다!

이른 시간에도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천변 쪽을 모두 둘러보고 나니

춥다는 생각이 듭니다.

때마침 해산물과 야채로 육수를 낸

맛난 어묵꼬치가 보입니다.

시장은 역시 먹는 걸 빼놓을 수 없죠.

추워서 커피처럼 따뜻한 게 인기네요.

몸을 따듯하게 채우고

도로로 올라가 봅니다.

위로 올라오니 도깨비시장이

알록달록 천막이

나란히 나란히 있네요.

새벽은 아직도 늦은 밤 같아 보이는군요.

비닐을 판매하는 상인도 있어요.

살아있는 시장이란 느낌이

확 다가오네요.

도로 옆 인도는 가로등 불빛 때문에

식재료가 잘 보입니다.

도로변에 산지에서 올라온 식재료들이

손님맞이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큼직한 열무들이

나란히 길을 만들었네요.

호박과 작두콩도 귀엽습니다.

진열이 마트처럼 편리하게 되어있고

저렴한 가격이라서

장보기 너무 좋네요.

도로를 구경하고 다시 내려왔더니

생활용품들이 진열되어서 구경했습니다.

따뜻한 모자와 시계, 팔찌도 보이네요.

어르신들이 즐겨 들으실 만한 노래들이

USB에 담겨 판매되는군요.

라디오까진 봤는데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신기합니다.

날이 밝아오며 동이 트고 있습니다.

도깨비시장에선

다양한 물건이 판매되고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의

장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잠시 생겼다가 사라진 다는 것이

희귀성도 있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저렴하고 정말 신선했습니다.

제가 사간 귤은

올해 맛본 귤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칭찬을 받았답니다.

전주남부시장의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보세요.

재미있는 경험과

가성비 최고 물건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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