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 중앙공원 태봉산의 설경
안산시 sns시민기자 최홍석입니다.
안산에는 눈 속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공원과 관광지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도심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자랑하는
중앙공원 태봉산(태함 출토지)의 설경은
정말 특별합니다.
중앙공원에서는 새하얀 눈이 나무 가지와
잔디밭을 덮어 은빛 세상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곳을 산책하다 보면 차가운 공기가
오히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중앙공원 태봉산은
계절마다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패션쇼 런웨이 같습니다.
지난 11월 27일부터 이틀간 내린 첫눈은
마치 겨울을 환영하는 축복처럼 내렸습니다.
눈꽃이 활짝 나무들과 목화 꽃 이불을 덮은
능선 산책로는 일상의 근심을 잊게 합니다.
태봉산을 오르는 길목마다
하얗게 내려앉아 만들어 낸 설경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입니다.
안산시는 지난 1997년
도심 중앙에 자리 잡은 태봉산을
산지 형 시민공원으로 조성했습니다.
중앙공원은 중앙동, 고잔동, 월피동, 와동 등
주거지에 둘러싸여 있으며,
인근에는 시청, 경찰서, 소방서, 학교 등이 있어
시민과 직장인, 학생들이 자주 찾습니다.
지난 11월 2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과 경기 수도권 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1907년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117년 만에 11월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날로 기록되었습니다.
당곡운동장에서 중앙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중앙공원 배드민턴 장으로 가는
도로에는 자동차가 오르지 못했습니다.
중앙공원 설경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자국이
눈 속에 길을 냈습니다.
발목 위까지 푹푹 빠지는 깊은 눈길은
그 자체로 겨울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합니다.
아침 내내 하늘을 뒤덮었던 먹구름이 흩어지면서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잎 위에 가지런히 얹힌
하얀 눈이 구름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에 반짝이며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마치 자연이 만들어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이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중앙공원 초입에 있는 안내 표지판입니다.
밤새 내린 적설량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중앙공원 이용 시 꼭 지켜야 할 내용들입니다.
경안고등학교로 향한 나무 위에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아
겨울의 정취를 더욱 정겹게 만들어 줍니다.
눈 덮인 나뭇가지들은 마치 따스한 겨울 인사를
건네는 것처럼 포근하고 아름답습니다.
중앙공원으로 오르는 길에는 설경을 감상하려는
시민이 먼발치에서 천천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린 눈은 「습설」입니다.
습설은 습기를 많이 머금은 눈으로,
면적 1㎡당 약 10kg의 무게를 가지며
보통 눈보다 2~3배 더 무겁습니다.
습설 위를 걸을 때는 걸음을
더욱 조심스럽게 내디뎌야 합니다.
문화 공연장
중앙공원 중앙에서 문화공연장 쪽이 내려다보이는
비탈진 언덕 위에는 의자가 여러 개 있습니다.
평소 시민들은 이곳에 삼삼오오 모여
간단한 간식과 커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곤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예전에는 커다란 돌들로 쌓인 돌계단이었습니다.
지난해 안산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산책로
선택을 위해서 계단과 함께 흙 길을 조성했습니다.
중앙공원 주차장에서 중앙 쉼터까지 오르는 계단입니다.
시민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계단과 흙 길을 선택해서 오를 수 있습니다.
중앙공원 중앙에 있는 쉼터입니다.
시민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따뜻한 관계를 맺어가는 공간입니다.
중앙공원 쉼터에서 우측 방향으로 보이는 길에는
앞서 걸어간 시민들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눈 덮인 길 위로 펼쳐진 하얀 눈과 하얀 구름,
파란 하늘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겨울 설경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이 환상적인 조화는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황톳길 아래에는 넓은 공터가 있고,
그곳에는 의자 세 개가 놓여 있습니다.
이곳은 중앙공원에서
햇살이 가장 많이 내리쬐는 장소입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기에
가장 좋은 전망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이 특별한 공간은 어르신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중앙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입니다.
중앙공원 산책로는 여러 갈래로 교차되는 지점이 많아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합니다.
이 산책로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어, 몸과 마음에 힐링을 주는
최적의 운동 코스입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 산책로는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특별한 공원입니다.
중앙공원 설경
단풍잎이 하얀 눈 위에 떨어져,
마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 거 같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눈송이들이
세찬 바람에 흩어집니다.
중앙공원 동산 설경
중앙공원 동산 비탈 능선에서도
가을과 겨울이 만난 아름다운
흔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청설모는 나무 사이를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나뭇가지 끝에 간신히 얹혀 있던 눈들을
후두두 떨어트립니다.
이 장면은 마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주며,
계절의 전환을 더욱 생동감 있게 해 줍니다.
평소에 시민들이 즐겨 찾는 나무 그늘 쉼터입니다.
높이 솟은 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어
여름철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져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네가 있는 쉼터입니다.
그네 두 개는 나란히 놓여 있어도 사람이 함께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호젓한 분위기가 흐르는 이곳은
부부,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기에 완벽한 데이트 장소입니다.
자연 속에서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름다운 쉼터입니다.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가름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에는
40㎝ 이상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대 관측 이래 최고 적설량입니다.
☞ 눈이 많이 내린 이유는?
「’해기차(대기와 바닷물 간 온도차)’로 인해
큰 눈구름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며,
현재 서해의 해수면 온도는 14~16℃에 이릅니다.
이는 평년보다 1℃ 이상 높은 온도의 영향입니다.」
고잔 롯데캐슬골드파크 아파트 뒤 시청 주차장으로
오르는 길 옆 쉼터 지붕에 쌓인 눈입니다.
이날은 시청 주차장 가는 길이 통제되었습니다.
중앙공원 유아숲 체험장입니다.
유아숲 체험장에는 원통 미끄럼틀, 그물 놀이대,
암벽, 외줄 로프 오르기 등 16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개구쟁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중앙공원에는 화장실이 두 군데 있습니다.
중앙 배드민턴장과 유아숲 체험장 맞은편에 있습니다.
관계자들의 관리가 잘되어
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흙먼지 털이 대입니다.
겨울철에는 콤퓨레샤 동결로 인해 운영이 제한적입니다.
체력단련장으로 오르는 길
체력단련 장
평소에는 시민들은 이곳에서 맨발로 걷기, 철봉 등으로
건강을 단련하는 체력단련 장입니다.
중앙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체력 단련장 앞 길에서 만난 단풍 눈길입니다.
따뜻한 햇살이 비치면 눈이 모두 녹아내리고,
추억을 담은 단풍도 흩어져 사라질 거 같습니다.
경안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눈길을 걷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중앙공원의 아름다운 설경 속에서
만들어진 추억은 학생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입니다.
굵은 소나무 가지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졌습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기상 상태는 걱정을 자아냅니다.
지구촌이 기후 이상으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모두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연을 보호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자연을 회복시키고,
정상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절박한 시점입니다.
- #안산
- #안산시
- #안산시청
- #안산소식
- #안산여행
- #안산등산
- #중앙공원
- #태봉산
- #안산중앙공원
- #안산설경
- #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