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즐기는 매향리평화기념관
"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이민숙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매향리평화기념관이 올 초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전망대 일부 공사로 인해 1월 임시 개관한데 이어 4월 정식 개관이 예고됩니다. 미군이 주둔했던 시설 등을 보존하여서는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고온항 농섬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 되었습니다. 놀이와 예술,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즐기는 가족 나들이로 추천합니다.
55년 매향리 역사가 담긴 복합역사예술문화공간 매향리평화기념관 개관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는 55년간 미 공군 사령부의 공군사격장이 있었습니다. 6.25 전쟁 중이던 1915년 미군 군대가 매향리 앞 농섬을 표적으로 사격 연습을 시작하였고 1954년 미군 군대가 주둔하면서 아픈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지상에서 50m 굉음을 내며 날아다니는 미 전투기는 매일 농섬을 표적으로 사격을 하였습니다. 1988년 견디다 못한 지역 주민들의 청원이 시작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18년이 지속된 후 2005년이 되어서야 미군 공군 전투비행단은 떠났습니다. 그리고 2021년 매향리 평화평화생태공원이 준공되었고 2025년 매향리평화기념관이 개관합니다.
매향리 생태공원은 고온항 바다와 맞닿아 잔디마당, 작가정원, 습지생태원, 평화의 소녀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약 1시간 30여 분 산책코스로 역사를 만나게 됩니다. 올 초 매향리평화기념관이 문을 열며 역사적 의미가 더해집니다. 개관과 동시에 상설전과 기획전이 펼쳐지고 매향리생태&역사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3월 ~ 10월까지이며 유아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모집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가해 보세요.
☎️ 매향리 생태 & 역사 체험 프로그램 수업 문의 ☎️
매향리평화기념관 070-4164-0041 |
매향리평화기념관 : 화성시 고온리안길 24-46
관람시간 : 10:00~18:00 ( 입장 마감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휴관)
관람료 : 무료
아픔의 공간에서 희망의 공간으로 변화된 매향리 평화기념관의 추천 관람코스는 미군 주둔 당시의 시설인 장교 막사 - 생활관 - 카페 및 체력단련실- 사격통제실을 지나 매향리평화기념관입니다. 먼저 55년간 미군이 주둔했던 막사를 중심으로 시설을 둘러본 후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마무리하는 코스였습니다.
쿠니사격장에는 1개 대대급 규모의 부대가 주둔하였었다 합니다. 기존 시설은 보존된 채 깔끔하게 재단장되어 구조와 기능을 둘러보게 됩니다. 장교 막사는 부대 지휘관이 사용한 숙소로 침실, 거실, 주방, 화장실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어지는 생활관은 미군 일반 장병이 머물렀던 공간이 상설전시실로 꾸며졌습니다.
복도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생활관은 부대원들이 생활했던 숙소, 서고, 사무실, 식당, 식자재 보관창고였다 합니다. 현재는 전시실로 꾸며져서는 매향리의 자연환경, 사람들의 일상, 미 공군의 사격훈련 등을 소개합니다. 매향리 앞바다에는 농섬, 웃섬, 구비섬, 방대섬 등의 섬이 있었습니다.
각종 해산물을 채취하고 염전에서는 소금을 생산하였던 조용한 바닷가 마을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며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만나는 55년의 역사는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폭격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네요. 미 공군 방한모와 방한장갑, 모의 폭탄 등도 전시됩니다.
"제대로 이야기를 할 수가 있나, 밤낮으로 뚱땅거리니까 말을 조근조근 할 수 있나. 야간 사격을 하면 저기다가 막 불을 켜 놓고 해요."
- 매향리 주민의 인터뷰 중에서
매향리 주민들이 들려주는 매향리의 역사는 생존을 위한 저항과 투쟁을 통해 변화된 삶까지였습니다. 농섬과 구비섬 등에 목표물을 설치하고 진행된 사격훈련은 주민들과의 협의나 통보가 없었을 뿐 더라 연간 250일 1일 평균 약 12시간씩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행되었었네요. 이의를 제기하고도 18년의 길었던 역사였습니다.
당시 사용되었던 포탄 일부가 전시되고 실감 영상을 통해 폭격으로 인해 피해도 실감합니다. 넓은 홀 하얀 벽면을 따라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지는 영상을 통해 실제로는 더욱 컸던 폭격 소리를 상상하고 과거 매향리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껴봅니다.
구 생활관 현재는 상설전시실을 지나면 쿠니사격장의 카페 및 체력단련실입니다. 1966년과 1989년 사이 건축된 것으로 추측되는 공간으로 카페와 농구실, 체력단련실로 꾸며졌습니다. 일부 공간은 댄스 홀로 먹고 마시는 휴식공간이었었네요. 현재는 댄스홀이 재현되었고 쉼터가 되었습니다. 건물 곳곳에는 쿠니사격장 폐쇄 당시 당시 근무자들이 남긴 이름과 짧은 문장도 남았습니다. 체력단련실을 찾을 때면 숨겨진 글도 찾아보세요.
마지막 시설은 기존의 사격통제실 현재의 전망대입니다. 3층 건물로 과거 쿠니사격장의 핵심시설이었습니다. 현재는 매향리평화생태공원과 고온항 농섬을 조망하는 전망대가 되었습니다. 조각 작품이 설치된 언덕을 따라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1층은 사격훈련 전 기상을 측정했던 풍선에 들어갔던 헬륨 저장소 2층과 2층은 통제실입니다.
3층 통제실에는 쿠니사격장의 주요 폭격장이었던 1.8km 농섬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농섬은 원래 약 2,400평 숲이 울창하였는데 55년간의 폭격으로 1/3 ~ 1/2로 줄어들었고 숲도 완전히 사라졌네요. 사격통제실로 미군 시설의 관람은 마무리되고 관람 동선은 매향리평화기념관으로 이어집니다. 매향리평화기념은 대략 5층 높이의 전망대와 2층 규모의 전시실로 구성됩니다. 전망대의 경우 현재 상부 공사로 입장이 통제됩니다. 현재 임시 개관된 이유로 공사가 마무리되는 4월 정식 개관하게 되네요. 기념관은 1층 다목적홀 어린이 체험실 교육실, 2층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은 숫자로 보는 매향리 역사, 변화된 매향리 마을 환경, 언론으로 전파되는 소식, 공포에 맞선 사람들, 영상실, 미디어 방명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투기 50m 저공비행, 연간 사격일 수 250일 매향리 사격장 최고 소음 127, 매향리 주민의 난청률 35% , 해상 기관총 사격 평균 지속시간 29분, 하루 평균 사격 횟수 600~700 구체적인 숫자로 만나는 매향리의 아픔은 크고도 길었네요.
반세기에 걸친 매향리의 역사, 주민들의 생활상이 2019년 추진되어 올 초 개관한 매향리 평화기념관이 전합니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매향리 마을과 매향리의 소리를 기억하는 영문자 M으로 상징화되었습니다. 쿠니사격장 폐쇄 이후 매향리 주민들은 경제적 활동이 가능해지며 농지와 어장의 출입도 자유로워졌네요. 2021년에는 보전적 가치를 인정받아 습지보호지역으로도 지정되었습니다.
전시는 상설전시실에 이어 맞은편 기획전시실로 이어집니다. 빛의 조각들, 그림자 산책, 그림자 스튜디오, 그림자 잔상, 빛의 조형실, 빛과 예술의 조화 총 6개의 섹션입니다. 개관 기획전은 매향리의 과거 아픈 기억, 평화와 상호작용하는 현재의 빛, 빛과 그림자의 관계를 소재로 한 체험 전시입니다. 미리 준비된 아크릴 조각을 자유롭게 끼워 넣으며 직접 자신만의 작품을 창작하고 바닥에 비친 그림자를 따라 특별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조명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포토존은 독특한 사진으로 시각적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빛에 반사된 그림자는 몇 초간의 잔상이 남아 다양한 동작으로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낼 수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뿜뿜하고 어른들에게도 아주 재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가족이 함께한다면 더욱 즐겁겠습니다.
엄익훈 작가의 조각의 환영, 정정주 작가의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탐구 작품이 이어집니다. 조각의 환영은 그 자체로 완성된 예술품이 일정한 각도에서 조명을 통해 드러나는 그림자 형상과 한 세트입니다. 그림자로 드러나는 인물의 허상은 매향리 평화기념관의 과거와 현재인 빛과 그림자의 연장선이었습니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탐구 역시나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1층의 어린이 체험실입니다. 작은 책방, 빛의 미로, 평화의 모형, 빛의 향연으로 구성되어서는 즐거운 체험을 하게 됩니다. 신발을 벗고는 자유롭게 활동합니다. 빛과 평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 공군 시설을 시작으로 상설전과 기획전, 어린이체험실까지 역사와 연계된 예술공간이었습니다. 55년의 역사를 딛고 새로운 써내래간 현재의 희망이 유물과 시설, 자료, 예술작품으로 소개됩니다.
볼거리가 풍성하여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반나절 여행 코스로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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