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함안군 블로그 기자단 백은영

함안 칠원읍 무기리에 위치하고 있는 구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로 작고 조용한 사찰이에요.

구고사 사찰에는 대웅전, 약사전, 종무소 및 요사체, 그리고 범종각이 있는데 운치 있고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마을에서 구고사 사찰로 가는 길은 외길로 꼬불꼬불해서 올라가는데 조금 난이도가 있어요.

혹여나 맞은편에서 차라도 내려오면 어쩌나 하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올라갔답니다..^^;;

함안 사찰 구고사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주차장에서 사찰로 향하는 길에는 노란색의 만수국이 반겨주고 있었어요.

사찰 경내로 향하는 길목에도 만수국이 가득 피어 있었어요.

꽃길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꽃길을 걸어가면서 혼자서 마냥 행복했답니다.

승탑은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는 무덤탑으로 부도 혹은 사리탑이라고 불러요.

함안 구고사 승탑은 경상남도 문화유산 자료로 등록되어 있으며 무리기 절터에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해요.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한 편인데 조선 후기의 승탑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꽃계단길을 따라 올라오면 대웅전, 범종각, 그리고 요사체가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경내 곳곳에 만수국과 배롱나무꽃이 늦게까지 피어 있어서 보는 꽃 보면서 절로 힐링했어요.

종무소 및 요사채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에요.

산자락 아래 자리 잡고 있는 대웅전이에요. 대웅전 뒤로는 소나무 숲이 울창해서 싱그러움 가득했어요.

두꺼비 조형물 입에서 약수가 나오고 있어요. 사찰 방문하셔서 물 한 모금 마시고 목을 축이셔도 좋겠죠.

범종각이에요. 범종각은 독특하게 벤치와 의자가 놓여 있어서 쉼터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었어요.

함안 사찰 구고사 대웅전 내부 모습이에요.

본존불로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으며 협시보살로 지장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모시고 있어요.

대웅전에서 약사전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포화대상

익살스러운 표정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번진답니다

약사전은 대웅전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가운데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으며 양쪽으로 석불을 모시고 있어요.

양쪽에 있는 석불은 고려시대 약사여래불상으로 툭 튀어나온 눈과 삐뚤어진 코, 실소를 띄고 있는듯한 입술 등 해학적으로 표현해놨어요.

또 다른 석불은 두상이 크고 무뚝뚝한 표정을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조화롭지 못하지만 지역적인 불상 모습을 파악하는데 자료가 된다고 해요.

약사전 벽면에는 산신과 용왕 탱화도 함께 걸려 있어요.

약사전에서 내려다본 함양 사찰 구교사의 모습이에요.

사찰이 크지는 않지만 깊고 높은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어서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요.

주변으로 단풍 들면 더 멋질 것 같아요.

잠시나마 아무 생각 없이 자연이 주는 경관을 보면서 힐링 할 수 있었던 구고사

함안 칠원에 방문하신다면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title":"경남 함안 사찰 작고 조용해서 힐링하기 좋은 구고사 사찰","source":"https://blog.naver.com/arahaman/223590363290","blogName":"함안군 공..","blogId":"arahaman","domainIdOrBlogId":"arahaman","nicknameOrBlogId":"함안군","logNo":223590363290,"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