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연수 가을음악회>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밤, 10월 29일(화) 저녁 7시에 시작된 연수 가을음악회는

음악과 낭만 그리고 따뜻한 정으로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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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반대편에서는 부녀회분들이 준비한 뜨끈한 어묵과 갓 구운 가래떡이 연수구민들을 반겼고,

많은 이들이 이 푸근한 간식과 함께 음악회를 기다리며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었습니다.

음악과 따뜻한 음식이 어우러진 이 순간은 연수구만의 정겨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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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의 정취를 더한 연수 가을음악회는 연수구립관악단의 감미로운 연주로 시작되었습니다.

2002년에 창단되어 40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이 악단은 클래식부터 세미클래식, 영화 음악, 재즈,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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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립관악단의 연주는 이어질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연수구민들에게 잊지 못할 선율을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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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으로 시작한 공연은 주민들이 잘 아는 대중음악으로 이어졌습니다.

'에일리 -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성시경 - 너의 모든 순간', '윤종신 - 좋니' 등의 곡이 부드럽게 연주되자,

연수구민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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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식전 공연으로는 연수구립여성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1997년 창단된 이 합창단은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사절단으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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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립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지는 순간,

많은 구민이 숨을 죽이고 합창에 귀를 기울이며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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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이 시작되기 전, 이재호 구청장님과 박현주 연수구의장님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해외 출장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해 주신 구청장님과

연수구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연수구의장님의 인사말에 구민들은 감사와 환영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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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는 싱어송라이터 이규형님께서 꾸며주셨습니다.

나훈아의 홍시를 시작으로 별보러가자,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하려,

이규형님의 신곡 '마이 리틀스타'를 들려주었고, 부드럽고 맑은 목소리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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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소리새 황영익님께서 가을밤과 어우러지는 포크 음악으로 한마음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깊고 따뜻한 그의 목소리는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더해주었고, 연수구민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았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관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황영익님의 무대는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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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는 시간에는 42만 연수구민의 팬클럽을 자랑하는 이재호 연수구청장님이 무대에 올라

구민들을 위한 노래를 선보이며 특별한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구청장님의 유쾌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어 음악회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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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님의 노래가 끝난 후, 인간극장에 출연했던 통기타 가수 박강수님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깊고 사연이 담긴 음악은 연수구민들의 가을밤을 더욱 운치 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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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마지막은 축가로 많은 사랑을 받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신 바리톤 성악가 김동규님께서꾸며주셨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원곡은 Danse mot vår(봄에 대한 세레나데)이며,

한국어 가사를 붙여 2000년에 발매하신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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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목발을 짚고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러주셨는데요.

많은 연수구민이 김동규님의 우렁차고 멋진 목소리에 감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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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수 가을음악회는 지역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음악의 여운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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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연수구청 한마음광장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연수구만의 따뜻한 매력을 느끼게 했고,

함께 즐기는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구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자리가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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