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2024년 추석맞이 보름달 축제 현장 리포트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이정선
지난 주말,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송파파인타운 8, 9단지 원형광장에서
'추석맞이 보름달 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지역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가락종합사회복지관이 준비한 이날 축제는
오전 11시 벨리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네 시간 동안 인기리에 진행되었는데요.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축제 현장을 찾은 장지동 지역주민들은
각양각색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주민 판매자들이 가져온 다양한 물품들을 구경도 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이 날이니만큼 뭐니 뭐니해도 가장 큰 인기 코너는
한가위 전통음식인 송편과 전통 간식 모나카를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체험 부스였습니다.
주최 측에서 미리 준비한 말랑말랑한 쌀 반죽을 동글동글 둥글려
깨 설탕과 콩고물을 넣어 조물락 조물락 완성해 가는 모습이
사뭇 진지한데요.
그동안 송편을 사 먹어 보기만 하고
집에서 한 번도 만들어 본 적 없다는 젊은 엄마들도
아이의 송편 만들기를 도우며 소중한 추억을 쌓아갑니다.
우리의 전통 과자인 모나카 만들기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달콤한 팥앙금과 다양한 견과류를 넣어
제법 큼지막한 모나카를 완성한 후에
비닐봉지에 예쁘게 담아 포장까지 마치면
가게에서 파는 모나카 못지않은
근사한 비주얼이 나옵니다.
추석을 맞아 우리나라 전통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코너 역시
인기가 많아 대기 명단까지 등장했습니다.
보름달 모양의 무드등과 스탠드, 전통 초롱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이색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환히 불을 밝힐 수 있는 전구도 달아
다가오는 추석날 밤에 켜두면 정말 멋진 분위기가 연출될 듯합니다.
직접 그린 그림으로 완성한 접이식 부채와
자개 무늬 스티커로 간단하게 자개 손거울을 만들며
우리나라 전통 공예 기법을 배우고
자개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많은 분들이 긴 대기 줄을 마다치 않고
추석맞이 보름달 축제를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가락종합사회복지관이 준비한 체험용 물품은
각각 300인 분량이었는데
주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완판되었다는 후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인 팽이 돌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사방치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되었는데요.
대학생 봉사자들의 시범과 진행으로
한바탕 신나게 전통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이 참으로 정겨웠습니다.
축제에 먹을 게 빠질 수는 없는 법!
장지동 파인타운 8단지 마을문고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주민조직인 파인모임 회원들은 먹거리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현장에서 떡볶이와 삶은 달걀, 유부초밥, 아이스 커피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전기사정이 여의치 않아 좀 더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지 못한 게 아쉽다는 반응이었는데요.
참고로 수익금은 전액 지역 내 독거노인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날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세 개의 미션을 마친 후 후기를 남긴 지역주민들에게는
머그컵 또는 친환경 수세미, 설거지 비누를 경품으로 증정해
인기를 끌었는데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앞으로 우리 송파구에 풍성하고 기쁜 소식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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