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봄꽃놀이, 목련이 아름다운 달성공원에서 곧 피어날 벚꽃을 기다리다.

달성공원은 대구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원래 대구의 옛 부족국가였던 달구벌의 토성 '달성'은

사적 제62호로 우리나라 성곽 발달 사상

가장 이른 시기에 축성된 성곽으로

'달성공원'이라는 이름도 바로 그 토성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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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원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2000년 4월 1일부터 무료개방을 하고 있는데요.

사적지 및 동·식물 보호를 위해

공원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월별로 동물 전시 시간이 다르니

위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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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였지만 오랜만에 찾은 달성공원은

공원에서 산책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등

활기차고 생기있는 봄 느낌이 가득했는데요.

꽃밭에 심겨진 알록달록한 꽃들이랑

저 멀리 보이는 목련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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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이정표에서 왼쪽 길을 따라

안으로 걷다보니 석재선생 기념비 근처에서

만개한 하얀 목련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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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탐스러운 목련의 모습에

산책을 즐기던 시민들도

잠시 서서 카메라에 담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아름다운 목련의

예쁜 모습을 간직하는 느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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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의 꽃말이 고귀함인데

다른 꽃에 비해 꽃송이가 커서인지

정말 고귀하고 우아한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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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목련 꽃잎들도 많아서

땅에 떨어진 예쁜 꽃잎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보니

낭만적인 사랑고백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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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인 서침나무 아래에는

산책하다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도 정말 많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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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침은 조선조 세종대의 사람으로서

호는 구계로, 당시 달성서씨의 세거지였던

이곳 달성을 국가가 필요로 하자

기꺼이 헌납한 공으로 포상을 받게 되었으나,

포상 대신 고을 사람들에게

거둬들이던 환곡의 이자를 경감해 주도록 건의해

성사시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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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이 300년 정도 된 이 회화나무는

한 때 그의 세거지였던 달성공원을

지켜주는 수문장이자 그의 올곧은

인품을 상징하는 것 같아

'서침나무'라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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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달성공원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사적지와 동물원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산 교육장으로 이용되며

희귀 거수목과 조경수가 잘 조화되어 있는

도시근린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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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곳곳에서 노란 산수유도 만나볼 수 있어서

따뜻한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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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원에서 두 번재로 목련을 만난 곳은

시계탑 근처입니다.

두 그루의 목련나무가 절정인 모습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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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목련의 고귀한 모습을 사진 찍고

목련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면서

2023년 봄날의 예쁜 추억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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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목련의 예쁜 모습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서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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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를 보러 가는 길목에는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어서

봄의 느낌을 한층 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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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원에는 물개, 호랑이, 코끼리, 사자, 침팬지 등

무료입장을 통해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봄나들이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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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면서 한 바퀴 돌아보니

노란색 개나리에서 분홍색 진달래까지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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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고 고귀한 아름다움이 있는 목련은

이제 하나 둘 떨어지고 있지만

곧 벚꽃이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서

다음주면 달성공원에서는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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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함께하는 달성공원에서

목련, 산수유, 벚꽃 등 봄꽃을 감상하면서

소중한 분들과 함께 행복한

봄나들이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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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에 촬영된 모습으로 방문했을 때

실제의 모습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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