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방 문화의 상징으로 영남 7대 누각 중 하나로 꼽히는

조양각이 있는 영천 가볼만한곳 조양공원은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 날씨가 맑고 화창하여

조양공원의 초록색 싱그러운 풍경과 함께

고즈넉한 풍경화 한편을 감상한 느낌인데요.

조용히 사색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영천 조양공원의 규모는 작지만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인 조양각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 하겠습니다.

하늘로 곧게 뻗은 소나무의 풍경은

웅장하고 위엄있게 느껴졌습니다.

소나무 아래에는 의자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조양공원의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영천 조양각은 금호강 벼랑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명원루 또는 서세루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해요.

고려 공민왕 17년에

원래 조양각을 중심으로 좌우에 청량당과 쌍청당 등 여러 건물이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조선 인조 16년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조양각은 2단으로 쌓아서 만든 기단 위에 앞면 5칸, 옆면 3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모습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누각 안에는 포은 정몽주의 <청계석벽> 등 시문 70여 점이 걸려있다고 합니다.

조양각 앞으로 금호강이 위치하고 있어서

누각에서 눈앞에 펼쳐진 금호강의 풍경이 보고 싶지만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출입금지이므로

조양공원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조양각 왼쪽에는 ‘황성 옛터’를 작곡한

영천 출신 이왕평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어서

노래비에 적힌 내용을 읽어봅니다.

조양각 옆으로 설치된 계단으로 내려가면

영천 강변공원인데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즐길 수도 있고

건너편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어서

꽃나들이 오는 사람도 많은 곳입니다.

조양각 근처에는 조선통신사의 길이라고

1607년 조선통신사가 국서를 받들고 지나갔던 길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영천을 지나 부산으로 이동한 거리를 볼 수 있으며

조선통신사의 일본 왕래 400주년을 기리고

선린우호 정신을 다짐하며 이정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조선통신사의 길 뒤편으로는 많은 비석들이 있었는데

조선 시대 경상도 관찰사와 영천 군수들의 선정비 등을 모아둔 곳이라고 합니다.

선정비 뒤쪽으로는 와계정이 있는데

와계정은 조선 순조 초에 사간으로 봉직하며

청정을 베푼 와계 서낙순과 그의 아들 상렴 상관 삼부자의

유덕을 기리기 위하여 묘우를 세우고 그 앞에 지은 정자라고 해요.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가을의 문턱에 다가왔지만

아직은 초록색 싱그러운 풍경을 보여주었던

영천 가볼만한곳 조양공원,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문화재 조양각을 비롯하여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양공원과 조양각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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