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이 바다인 제주도는 곳곳에 해안 명소가 있으며 제주 북쪽, 동쪽, 서쪽, 남쪽에 따라 다른 지형과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제주 용머리해안 서귀포시 남서쪽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곳으로 오랜 옛날 바다에서 발생한 수성화산활동으로 인해 형성되었다고 해요.

이곳은 날씨나 파도 및 물때에 따라 입장 유무가 다르기에 방문 전 전화(064-760-6321)를 하거나 서귀포시 공영관광지(@6sot_official)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셔야 운영하는지를 알고 방문하셔야 하는데요.

용머리해안으로 가기 전에 참고하면 좋은 물때, 간조 시간, 입장료, 주차장 등 정보와 함께 최근 직접 다녀온 풍경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주 용머리해안은 서귀포 명소 중 하나인 산방산 바로 앞에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 사계 해변, 송악산 둘레길, 마라도, 가파도가 있어 여행 코스로 함께 둘러보기 좋은데요. 산방산 바로 앞에는 바이킹 외 여러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도 운영되고 있답니다.

제주 용머리해안 주차장은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곳이 아닌 다른 구역 주차장인 경우 유료로 운영되는 곳도 있기에 내비게이션이나 지도 앱에 '용머리해안 공영주차장'이나 '사계리 118'을 검색하시면 무료로 차를 세울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구를 따라 해안 길로 들어가기 전에는 여러 디저트와 음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다만 환경보호로 인해 용머리해안 내에는 음식물 반입이 되지 않으니 관람을 다하고 방문해 보세요.

제주 용머리해안은 유료 관광지이지만 1인 기준 성인 2,000원, 소인 1,000원으로 다른 관광지보다 적은 금액대로 관람을 하실 수 있는데요.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제주도민인 경우 신분증 및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요.

제주 용머리해안은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수산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곳으로 한라산과 용암 지대가 만들어지기 훨씬 전에 생겼는데요.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층이 바닷 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와 닮았다고 하여 지명이 붙여졌다고 해요.

해안 길을 따라 한 바퀴를 걷는 동안에는 수평층리, 풍화혈, 들개구멍, 해식동굴, 수직절리단, 소단층명 등 자연이 만들어낸 절경을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경사가 낮고 위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가기 좋으며 전체를 둘러보는데 걸리는 소요시간은 약 30~40분 정도랍니다.

또한 제주 용머리해안 앞에는 입장료 외 비용을 내고 해녀 할머니들이 직접 채취한 다양한 자연산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데요. 멍게, 뿔소라 등 제주도 해산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먹어볼 수 있는 이색 체험이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최근 직접 다녀온 제주 용머리해안은 파도가 세지 않고 바람 또한 강하지 않아 편하게 탐방할 수 있었는데요. 오랜 시간 파도와 바닷바람으로 인해 형성된 지질 절벽은 마치 조각가가 조각을 한 듯 정교하게 형성되어 있어 계속해서 보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어요.

따로 포토존은 없지만 지질 절벽이나 형제섬이 보이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기에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주도 대표 명소라 할 수 있는데요. 해가 뜨는 반대 방향이나 절벽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다면 누구나 멋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답니다.

제주 용머리해안길을 계속해서 걸어가다 보면 용의 머리를 연상시키는 절벽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 주 북서부 고원지대에 있는 그랜드캐니언을 떠올리게 만드는 절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제주도에서도 이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장관으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은 꼭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바깥으로 나가는 길은 돌계단으로 경사가 높지만 거리가 길지 않아 천천히 오르면 숨이 차지 않고 편하게 탐방을 끝낼 수 있는데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거나 앉아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주 용머리해안에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명소인 송악산 둘레길과 마찬가지로 진지동굴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출구 계단에 위치한 진지동굴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기 경계초소로 사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파놓은 동굴이라고 해요.

출구를 따라 나와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하멜기념비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조선 효정 4년(1653) 네덜란드 무역선인 스페르베르호를 탄 하멜 일행이 심한 풍랑으로 인해 제주도에 표류했던 곳이 바로 이곳으로 역사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전에 있었던 하멜상선전시관은 없어졌지만 우리나라를 서방국가에 최초로 알린 헨드릭 하멜에 대해 알 수 있으니 제주 용머리해안에 간다면 함께 둘러보세요.

올 때 시간에 맞춰 방문한 제주 용머리해안은 가을, 겨울철을 맞아 곳곳에 억새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전체를 둘러보는 데 걸리는 소요시간도 길지 않고 입장료도 부담 없는 제주도 관광지로 서귀포 남서쪽에서 가볼 만한 명소를 찾는다면 제주 용머리해안을 구경해 보세요.

{"title":"제주 용머리해안 물때 시간 입장료 정보","source":"https://blog.naver.com/happyjejudo/223265476943","blogName":"빛나는제주","blogId":"happyjejudo","domainIdOrBlogId":"happyjejudo","logNo":223265476943,"smartEditorVersion":4,"blogDisplay":true,"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