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접놀이전수관 - 신명나는 기놀이 체험
전주기접놀이전수관
신명나는 기놀이 체험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주기접놀이전수관입니다.
기접놀이를 전승하고
전통놀이 체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전주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이랍니다.
전주기접놀이전수관은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주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주 시청 누리집 혹은 QR코드,
전주기접놀이전수관으로 직접 전화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주기접놀이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아이들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때
처음 보았지요.
전주기접놀이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3호로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민속문화재랍니다.
삼천동 일대 현존하는 마을
(용산, 정동, 함띠, 비아)로
농경사회에서 형님 마을을 가르기 위해
힘과 재주를 겨루는 놀이가 펼쳐졌으며
지금까지 전승해오고 있습니다.
깃발을 가지고 하는 민속놀이가
3학년 교과서에서도 나와있지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문화유산 방문교육으로
찾아가는 전주기접놀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주기접놀이 프로그램은
주말,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합니다.
기놀이, 장구, 소고 등을 배워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 기접놀이 공연에는
약 120명 정도 모여서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간단하게
소규모 공연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내가 배우고 싶은 체험을
마음속으로 생각해 봅니다.
더 즐겁게 공연 할 수 있도록
"얼씨구~" 하면 "절씨구 ~ 좋다!"로
모두가 함께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장고, 북, 소고, 기놀이에서
각각 배우고 싶은 분야를 정해
강사에게 배워본 뒤
함께 합동 공연을 하게 됩니다.
전주기접놀이전수관1층으로 내려와보니
지호락원에서 장구팀이
신명 나게 연습 중이었습니다.
장구 선생님이 한 명씩
세심하게 가르쳐 주시는 모습입니다.
손주랑 함께 신청했다는 할머니도
예전에 배워본 장구를
오랜만에 잡아보신다며 즐거워하셨습니다.
장구 가락을 배워보고
일어서서 어깨에 메고
연습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못해도 괜찮으니 신나게 즐겨보라는
선생님 말씀에 아이들도 장구와 북을 가지고
어느새 재미있게 두드리는 모습입니다.
지하 공연장에서는
소고팀이 연습에 한창이었습니다.
기접놀이전수관 기놀이 체험에서
가벼운 소고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소고는 우리나라 타악기 중
하나로 손잡이가 달린 작은북이지요.
신명 나게 두드리는 소리에
저절로 몸이 들썩거려집니다.
강당에서는 기놀이 체험으로
아이들 허리에 기바구니를
하나씩 메고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전통놀이 도구가
어색하고 신기할 따름이지요.
아이들 깃발은 체험용으로
작고 가볍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래도 들고 있으면
꽤 무겁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기놀이는 유치부보다는
초등학생 이상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리는 기마자세로
깃대 잡은 손을 과감하게 펴서
기인사하는 모습입니다.
처음 잡아보는 깃대에 무게감을 느끼며
얼굴에 힘이 들어가는 모습이네요.
기펼치기를 도전하는 아이들입니다.
줄을 팽팽하게 당겨
오른쪽으로 천천히 돌면서 기를 펼쳐봅니다.
아이들 체험 후에 아빠들도
배워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접놀이 용깃발은 깃대만 6m가 넘고
무게가 약 20kg이며
광목 천이라 바람의 힘까지 합해지면
그 무게가 무려 80kg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커다란 용깃발을 힘차게 휘날려봅니다.
팀마다 연습을 마치고
강당에서 합동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장구팀이 선발대로 서고
그 뒤로 소고팀,
마지막으로 기놀이팀이 이어졌습니다.
꼬마 아이들이 참여한 소고팀 공연은
보는 사람마다 흐뭇하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소고를 치며
빙글빙글 무대를 도는 모습이
참으로 기특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우리 전통놀이를
직접 배워보고
공연을 함께 만들어 볼 수 있어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주말에
어디를 갈지 고민이라면
신명나는 전주기접놀이 체험과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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