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맹동저수지 아름다움 전망 즐기는

음성 가벼운 산행코스 해발 339.8m 함박산

해발 339.8m의 음성 함박산은 완만한 능선의 소나무 숲길이 아름답고 중간중간 나무줄기 사이로 충북혁신도시와 맹동저수지가 내려다보입니다. 2시간 안팎으로 누구나 오를 수 있는 가벼운 등산 코스입니다. 느린 걸음으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오르는 가족 산행으로도 좋습니다.

주말 늦은 오후 운동을 겸하여 봄의 숲도 즐길 겸 함박산을 오릅니다.

산행은 충북혁신도시 두촌성당에서 시작됩니다. 성당을 끼고 산길로 접어들면 언덕 위로 차량 20여 대 공간의 주차장이 있고 언덕길이 이어집니다. 두촌성당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할 때면 대략 2시간이 맞은편 맹동체육공원 방향으로 하산하면 1시간 30분 이 소요됩니다. 대부분 두촌성당에서 출발하여 두촌성당으로 돌아오네요.

두촌성당 - 쪽박산 - 함박산 정상 - 체육공원( 신장고개) - 3.7km 1시간 30분

' 당신 앞에 봄이 왔다. 산수유가 활짝 핀 들판과 달리 산의 봄은 조금 늦네요. 생강나무만이 드문드문 꽃을 보일 뿐 여전히 무채색 풍경입니다. 하지만 함박산은 소나무가 많아서는 사계절 초록 풍경입니다.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구간에선 소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함박산은 음성군 맹동면 군자리, 쌍정리, 두성리의 경계에 있습니다. 소속리 산의 남쪽으로 남쪽으로 맹동저수지가 있고 동쪽으로는 음성읍 경계와 인접합니다. 한박산의 명칭에 얽힌 전설도 전해지네요. "옛날에 천지개벽할 때 산이 물에 잠겨 함지박 하나를 남겨 놓을 자리만 남아 함박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한참을 걷다 보니 맞은편 산으로 연결되는 목재데크를 지납니다. 아래로는 산허리를 통과하는 임도 너머로 충북혁신도시가 내려다보입니다. 산행이 시작되는 또 하나의 길목이었습니다. 함박산을 자주 오르는 분들이라면 코스를 바꿔 올라도 좋겠습니다.

산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유연한 곡선을 이루어 정취가 가득하고 빽빽하게 이어지는 나무는 하늘을 향해 쭈욱 뻗어 아름답습니다. 산행이 힘들지 않으니 주변 풍경을 더욱 즐기게 됩니다. 반대방향으로는 맹동저수지가 안내되는데 길은 보이지가 않네요.

한참을 올라 조금 힘들 즈음 쪽박산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 천지가 개벽하는 날 비가 석 달 열흘씩 내릴 때 봉우리가 쪽박만큼 남았다 해서 쪽박산으로 불리워진다. 산의 형상이 온순해 보여 여인을 뜻하며 어머니 품속처럼 포근해 보인다고 어머니 산이라 전해온다." 걷는 내내 느껴졌던 부드럽고 포근했던 감성은 모든 이에게 똑같았나 봅니다. 이렇듯 전설로 전해지고 있네요

초행길이었던 탓에 정상만을 행해서 열심히 오릅니다. 하지만 갈림길은 많은 건지, 기차바위, 선바위, 옛 절터와 함께 지나온 방향으로는 두성리 맹골, 옛절터, 성황당 고개도 가리킵니다. 한 번 더 오르게 될 때면 조금 더 넓게 오를 수도 있을듯하네요. 하지만 오르는 내내 아쉬움이 있었으니 나뭇 가지로 가려져 살짝 윤곽만이 확인되는 마을과 맹동저수지의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찰나였을 뿐 정상에서 더 큰 감동을 누리게 됩니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더욱 울창했던 송림 지대를 통과하여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해발 339.8M 정상임이 안내되는 표지석과 운동기구, 산림감시 초소가 나란히 하고 마주하여 2층 정자도 있습니다. 함박산은 높지 않은 산임에도 오르는 내내 꽉 막혔던 풍경은 온데간데없고 사방이 탁 트인 멋진 전망이 펼쳐집니다.

충북혁신도시를 지나 농작물이 재배되는 비닐하우스 단지와 마을, 맹동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맹동저수지의 경우 해발 100~ 300M 안팎의 함박산 , 암솔, 알봉, 알랑산에 포옥 안겼습니다. 짧은 산행으로 즐기는 최고의 풍광이었습니다. 함박산을 오를 분들이라면 텀블러에 따뜻한 커피 한잔 챙기기를 추천합니다. 정자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노라니 커피 생각이 간절하였습니다.

전망대에서 하산길은 올랐던 두촌성당과 맞은편으로 맹동면체육공원을 가리킵니다.

그중 체육공원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대략 1.2KM였습니다. 철탑을 지나 목재계단을 통과하여 진달래가 있던 산기슭을 내려오면 신장고개입니다. 거의 내려왔을 즈음 체육공원과 신장고개 갈림길이 나타나고 신장고개에선 임도로 체육공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3월의 함박산은 딱딱하게 얼었던 땅이 풀리며 부드러워져 걷기에 좋았습니다. 아마 지금 즈음으로 논 진달래도 활짝 피었겠습니다. 산을 오르기 좋은 계절인데요. 소나무 숲길이 아름답고 탁 트인 전망이 있는 함박산을 올라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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