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전 중구 "구민과의 대화" 함께하는 기분 좋은 변화(산성동)
대전 중구는 17개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위한 구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주민과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으며 마을 공동체 의식을 고취, 주민 속에서 함께하는 행정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는데요, 오늘은 대전 중구 산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함께하는 구민과의 대화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24년 7월 16일(화) 16:00에 대전 중구 산성동 행정복지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김제선 구청장과 함께하는 구민과의 대화 행사를 했는데요, 2층 행사장 앞에는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방문하는 구청장과 주민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주민이 참석하여 주셨는데요, 앉는 의자에는 오늘 행사의 안내장이 놓여있었습니다. 먼저 오늘 행사 순서를 안내해 주었는데요, 먼저 국민의례와 참석자 소개, 구청장 인사말, 지역 현안 주제 자유토론과 기타 건의사항을 얘기한 후 구정 설명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고 합니다.
먼저 중구청장은 오늘 구민과의 대화에 비가 오락가락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각 자생단체 위원회 회장과 경로당 대표들도 참석해 주셨고 통장 및 산성동 주민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산성동은 10개의 법정동이 있어 범위도 넓고 중구 면적의 67%나 차지하고 있는데 먼 곳에서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셨으며 여러분이 궁금한 다양한 지역 문제를 잘 듣고 성실히 답변해 드리고 행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인사말을 대신하였습니다.
먼저 문제 의견을 먼저 다 듣고 받아 적으면서 한꺼번에 답변해 준다는 말로 의견청취가 시작되었습니다. 남대전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유등천 주변에 하천 준설을 하든지 제방을 높이든지 해 줘야 집중호우 때문인 유등천 주변의 홍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으니 구청에서 안되면 시청에 얘기해서 하천 준설을 해서 바닥을 파서 낮추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또 다른 분은 어남동에 의료폐기물이 들어온다는 데 이 허가시설을 왜 내주었는지 반대 탄원서를 1,200명 받았으며 허가를 한 이유와 그중에 불법은 없었는지 다시 검토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 주었으며, 또 다른 주민은 주차장이 부족하여 집 앞 경사진 곳에 주차하는데 길이 미끄러운 겨울에는 불안하다며 주차장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말과 경로당 옆 공원에 운동기구 설치를 해 달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는 다양한 의견을 서면으로 전달하며 그 서면 내용을 이야기해 주었는데요, 산성시장 주변의 지하 도로공사를 해도 장마철에 물이 고이는 이유와 공사 후에 가운데 중앙분리대를 없애서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으니 다시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주었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놀이터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다양한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중구청장이 하나씩 답변해 주셨는데요, 재개발 추진과 공사로 인한 갈등, 의료폐기물 공장 건설 반대와 찬성, 행정복지센터의 개축, 주차장의 확장, 생활 쓰레기의 수거와 관련된 문제 제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경로당 이전과 시설 개보수 요청도 적지 않았는데 현장을 확인하고 처리할 사항들은 즉답을 못했지만, 조치 계획을 세워서 함께하신 분들께 꼭 보고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특히 침하된 유등교 통행 차단에 따라 태평교와 도마교, 버드내다리 그리고 유등천 통로 쪽의 교통량과 혼잡이 커질 것도 얘기했으며 교통소통과 안전을 위한 제안도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했습니다.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현장에서 수요자 중심의 대책이 만들어지도록 주민 제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구정 설명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요, 대전 중구와 충남 청양군을 비교하여 얘기해 주었는데, 인구는 10배가 차이가 나는데 재정 금액이 비슷하여 청양군은 1인당 추진할 수 있는 금액이 3천7백만 원인데 반해 중구는 1인당 추진할 수 있는 금액이 316만 원이라고 합니다.
특히 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 데 지평식 지상주차장은 1면당 1억 3천만 원이 소요되며 지하는 3억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물론 차량등록 대수에 비해 주차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 주차장을 더 늘려야 하지만 당장은 재정상태로 천천히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회에 대한 차이점도 얘기해 주었는데요, 주민자치위원회는 중구의 자치조례에 따라 행정복지센터의 운영에 관한 사항만을 심의하는 조직입니다. 주민자치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 균형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주민총회와 마을계획 수립 등 주민자치에 관한 사항을 의결하고 필요하면 집행 업무도 담당하는 법정기구라고 합니다.
대전 82개 행정동 중에 53개 동에서 주민자치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중구는 아직 한 곳에서도 시작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중구는 동네가 오래되어 도로, 주차장, 걷고 싶은 녹지, 체육시설, 도서관 등 문화시설도 부족하며 예전에는 도시 계획상 있으면 좋았던 것에 그쳤지만, 이 모든 것이 지금은 꼭 필요한 도시의 기반 시설들입니다. 문제는 필요한 도시기반 시설을 만들 재원이 부족해 제때 공급이 안 되고, 그러다 보니 주민들 간에 갈등이 커지기도 한다는 점인데요, 주차장이 부족해 교통혼잡과 주민 갈등이 커지기도 하고 쓰레기 배출을 둘러싼 갈등도 적지 않습니다. 1인 가구가 많아지고 있는데 서로 교류가 없다 보니 손쉽게 도와줄 수 있는 이웃 챙기기도 잘 안되는데요, 주민자치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 개선이 구청장 인사말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절실한 주민들이 개선 대안을 만들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주민 갈등을 스스로 풀고,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문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주민자치회의 설립 목적이기에 주민들끼리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고 만나다 보면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여러 방면의 다양한 문제점을 듣고 답하며 오늘 구민과의 대화 행사를 마무리하였는데요, 마지막으로 오늘 참석한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를 마쳤습니다. 책상에서 서류만으로는 알 수 없는 다양한 문제들과 실제 사람들을 만나 듣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듣고 행정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숙제처럼 풀어간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우리 마을이 조금씩 더 나은 삶으로 나아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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