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밀양 가볼 만한 곳, 추억과 역사가 담긴 삼랑진역 급수탑
세 갈래 물길과 철길이 어우러진 삼랑진읍에는 2개의 기차역이 있었으나, 낙동강역은 간이역이었다가 폐역이 되고 현재는 삼량진역만 남아있습니다.
삼랑진은 경부선과 경전선이 서로 환승하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삼랑진읍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삼랑진역은 ktx가 운행되기 전에는 모든 열차가 정차할 정도로 교통의 중심지였으나 유동인구가 줄어들다 보니 ktx도 지나치고 무궁화호 열차만 정차하는 시골 간이역 수준으로 남아있습니다.
1923년 경부선, 경전선을 운행하는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삼랑진역에 건립되었던 삼랑진역 급수탑은 당시에 최신 건축자재였던 철근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석조의 무늬를 나타내기 위해 줄눈을 표시하였고 위쪽에 철제물통실을 설치하였습니다. 증기기관차가 운행되어 급수를 꼭 해야 했던 급수탑은 삼랑진역 철도시설물로 보존 가치가 커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제51호로 철도사의 귀중한 자료로 남아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급수탑인 삼랑진역 급수탑은 원래는 역내에 있으나 역에서도 가장 바깥쪽이라 급수탑을 보려면 역 입구의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급수탑 앞에는 서너 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예쁜 포토존 그리고 삼랑진역의 역사이야기까지 잘 조성해두어 쏠쏠하게 관람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담쟁이 잎이 무성하게 덮여 외관을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건너편 미전천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함께 산책해보길 추천합니다.
삼랑진역 맨 끝 한 켠에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삼랑진역 급수탑은 말없이 옛이야기를 품고 있어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상징적인 볼거리를 조성 삼랑진을 찾는 관광객에게 잊혀진 문화자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에 충분합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시골과 도심 중간쯤 되는 정겨운 분위기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급수탑을 중심으로 좌우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고, 다양한 관목을 심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초록초록한 벚나무 터널을 이루듯 하지만 삼랑진의 벚꽃명소로 다양한 볼거리까지 연계할 수 있어 잠시 쉬어가며 지나가는 기차 구경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습니다.
미니기차포토존과 삼랑진 대표 농산물인 산랑진딸기 액자 포토존이 있어 사진찍기도 좋습니다.
삼랑진급수탑 바로 건너편에는 수변데크도 예쁘고 산책하고 싶은 예쁜 산책로가 잘 조성된 미전천둘레길을 걷고 자전거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멋들어진 삼랑진생태공원도 있습니다.
물길과 기차길이 만나는 곳, 기차 여행하기 좋은 추억의 기차역 밀양 삼랑진역과 급수탑 만나러 오세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미전천 둘레길 생태체험은 덤선물이 됩니다.
▣ 삼랑진역급수탑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송지리 156-1
▣ 미전천생태공원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송지리 632-1
◎ 2023 밀양시 SNS알리미 이수이
- #밀양시
- #밀양여행
- #밀양관광
- #밀양가볼만한곳
- #삼랑진역
- #삼랑진역급수탑
- #미전천둘레길
- #미전천생태공원
- #삼랑진사진찍기좋은곳